1학년 1반

  요즘 아이들과 협력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놀이는 승패를 떠나서 모두가 행복하게 참여하고 즐기는 과정에서 흥미와재미 뿐 아니라 성장을 가져다 줍니다. 

  지난 번에는 운동장에 달팽이를 크게 그리고 달팽이 놀이를 했습니다. 두 명씩 한편이 되어 신나게 뛰고 가위바위보를 하는 과정에서 서로 배려하고 한 마음이 되는 것을 보아 뿌듯했습니다. 다른 편이 조금 앞서가더라도 놀이 규칙을 잘 지키는 모습도 대견스러웠답니다.

  쉬는 시간에 했던 와글와글 줄서기 놀이는 줄넘기로 좁은 통로를 만들고 교사가 제시하는 순서대로 줄서는 놀이입니다. 짧은 공간에서 서로 몸을 부대끼며 번호순으로, 키순으로, 입크기 순서로 서다보면 서로에게 다시한번 관심을 갖고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어른들은 요즘 아이들이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른다고 걱정을 합니다. 놀이를 하다보면 재미 뿐 아니라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도, 서로 의사소통하는 능력도, 서로를 생각하는 사회성도 어느새 자라고 있음을 느낍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협력놀이를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친구들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알게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며 오늘도 새로운 놀이를 찾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