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임나
하늘 나는 저 새야
너는 참 좋겠다.
저 먼 곳까지 날아갈 수 있잖아.
눈 감고 너의 소리를 들으면
들으면 참 포근해진다.
너의 노래 들으면
나까지도 저 먼 곳까지
날아가는 느낌이 들어.
하늘 나는 저 새야.
너 먼 곳까지 가려거든
날 내비두지 말고
같이 데려가 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