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만든 발명품, 세계 농부들을 이롭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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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주재석 | 등록일 | 19.01.02 | 조회수 |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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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만든 발명품, 세계 농부들이 반했다 “일을 하는 게 가장 좋은 휴식”이라는 이해극 씨는 농민발명가로도 유명하다. 간단하면서도 농민에게 꽤 요긴한 발명품들을 만들기로 소문이 나 있는데, 세계 선진국으로 수출하는 비닐하우스자동개폐기도 그 중 하나다. 시설원예에서 버튼 하나로 하우스의 환기창을 열고 닫는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그가 발명한 자동개폐기는 감전사고로부터 농민을 안전하게 보호해주고, 고된 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단군 건국 이래 농민 발명품중 100만 대 이상 팔린 건 이거밖에 없다네요.”
1999년부터 동생 혜완 씨가 경영하는 우성하이텍으로 기술을 이전하고 보완과 개선을 계속해온 자동개폐기는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세계 30여개 국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렇게 자동개폐기가 각광받는 이유는 뭘까. 농업환경과 농민의 애로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측창을 열 때 찬바람이 쉬익~ 하고 들어가면 안돼요. 적정한 속도로 열고 닫고 해야 농작물이 안 다쳐요. 그걸 누가 압니까. 농민밖에 몰라요.”
자동개폐기처럼 농업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개발하고 개선하고 개량해서 농민들의 힘을 덜어주는 발명 풍토의 일상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해극 씨의 생각이다.
“자동개폐기는 영원히 잘 나갈 겁니다. 왜? 싸니까. 일본에서 수동제품이 11만 원인데 우리 자동 제품이 7만 원이에요. 가장 싸고 가장 좋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예요. 지구촌 농부는 다 힘들거든. 이거 벌어준 사람 농민이다, 농민에게 돌려줘야지. 그런 정성이 있으면 진심은 통해요.”
중국에서조차 품질은 물론 가격을 맞출 수 없다는 자동개폐기는 오늘도 계속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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