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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저승사자
작성자 주재석 등록일 19.06.24 조회수 172

  ‘집에만 오면 죽는 식물, 어떡하면 좋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식물 저승사자』는 식물가게를 운영하는 저자가 식물을 기르고 판매하면서 환경적, 상황적 요인에 의해 식물이 시들어가거나 죽는 이유에 관해 이야기하는 식물 에세이다. 멋진 식물을 사 왔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집에만 오면 식물이 상태가 나빠지거나 심할 경우 죽곤 한다. 마치 식물의 저승사자가 와서 나의 식물을 데려가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식물은 위급하다는 신호를 보냈겠지만, 기억 속에는 이미 죽거나 사라진 기억만이 남아 있다. 그렇기에 식물을 기르는데 더욱 자신이 없어진다. 

식물가게를 운영하는 저자는 식물을 기르면서 느꼈던 감정과 노하우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각 식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예측할 수 없는 식물을 기르는 불안감과 기대감은 식물을 잘 아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당황하기 마련이다. 저자는 식물과 기르는 사람을 함께 차분히 살펴보며 다양한 원인과 대책을 짚어준다.

한 번쯤 나만의 식물을 길러보고 싶지만, 식물을 기르는 일에 두려움을 느끼는 이를 위해 이론이나 어려운 지식이 아닌 저자가 직접 겪은 상황별 노하우와 미처 알지 못했던 식물의 소소한 이야기 등 다채로운 식물의 이야기와 함께, 식물을 대하는 태도와 애정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림 작가 박정은의 위트 있고 차분한 그림이 어우러져 식물에 관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일상 속 애정이 깃든 식물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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