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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교실 게시판입니다.
쌀과 과학의 의미
작성자 주재석 등록일 17.06.20 조회수 216
첨부파일
식용작물학1.pdf (1.18MB) (다운횟수:206)

벼의 역사

 

 

벼의 기원

 

학명 : Oryza Sartiza, 영명 : Rice, Padd Rice, 한명 : (, 나락)

품종군 : 인도형(Indica Type), 일본형(Japanica Type) 자바형(Java Type)

어원 : 벼는 인도어 󰡒보리히󰡓, 나락은 󰡒니바라󰡓입니다.

벼는 1년생 초본에서 맺은 곡식으로 예부터 인간의 영혼과 통하는 신성한 뜻으로 영곡(靈 穀)이라고 하여 모든 곡물 중 가장 으뜸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벼는 현재 110여개국에서 재배하고 있으나 아시아 지역이 전체의 90%를 생산하고 있습 니다.

 

벼 농사 기록

 

한국 벼농사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지위지 변진조삼국사기로 기원전 1세기경 으로 추정되며, 330년의 벽골제 축조 사실로 미루어 4세기경에는 남쪽으로 벼농사가 보 편화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구려 본기에는 󰡒태조 3(1055) 8월 나라의 남쪽에 벼멸구가 곡식을 헤쳤다󰡓라는 기 록이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김해 탄화미는 약 1,900년 전으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최근 충북 청원시 옥산면 소로리 습지에서 발견된 볍씨 4개종 59톨은 13,500년전의 것으 로 세계 최고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벼 재배 방법

 

1429(세종 11)의 농사직설에 씨앗준비, 가을갈이, 객토, 유기질비료, 모내기, 중경, 제 초 등의 벼 재배기술이 기록되어 있으나, 오늘날과 크게 다른 점은 대부분 직파재배인 점 입니다.

농사직설에 보면 한 포기의 묘수를 4-5, 1655년 농가집성에는 3-4본으로 되어 있습니 다.

논의 이용은 15세기까지 벼 단작으로 이용되어 오다 16세기 이후 2모작 형태로 보리를 재배한 것으로 보입니다.

 

쌀의 기원

 

어원 : 고대 인도어 󰡒사리󰡓가 퉁구스에서 󰡒시라󰡓, 우리나라는 󰡒󰡓로 되었습니다.

쌀의 ()자는 + 로 볍씨가 쌀이 되기까지 88번의 손질이 든다는 뜻으로 정성이 가득 들어있는 식품이며, ()바탕위에 만들어진 글자로 쌀은 기의 원천입니다.

쌀은 전 세계 인구의 40%정도가 주식으로 이용되며, 뇌 조직에 필요한 포도당을 공급하 여 뇌 활동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은 단백질의 1/4을 쌀에서 섭취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일찍이 쌀의 영양과 가치를 깨닫고 밥은 최상의 음식이라고 생각했으며 󰡒밥 이 보약󰡓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쌀과 우리의 관계

 

 

쌀과 생명

 

쌀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지탱해 준 생명줄입니다. 쌀이 남아 돌면서 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과거와는 많이 다르게 변했지만 여전히 쌀은 우리 옆에 있습니다. 과거 만주로 이민간 교포들과 시베리아 대륙을 거쳐 가는 고난의 길에도 교포들이 챙겨 가지고 간 것이 볍씨였습니다.

 

쌀과 환경

 

벼농사가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바는 큽니다. 흔히 수입산 쌀보다 몇 배 비싸다고만 따지게 되는 것은, 벼농사가 가지고 있는 공익적 효과를 무시하고 단순히 먹을거리로서 상업적 타산으로만 따지다 보니 나온 계산입니다. 실제 벼를 재배하는 논이 저수할 수 있는 양은 26.2억톤에 달하며 우리나라 모든 다목적댐의 홍수조절 능력과 맞먹을 정도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쌀과 주권

 

통일벼란 획기적인 품종으로 쌀 수확량이 많아진 이후로 우리 국력도, 국민들의 자존심도 더 강해졌습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해지면서 국민들의 식생활은 물론 국가경제에서 쌀의 가치도 그만큼 줄어들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추세이기도 하지만 우리 국민, 특히 농민에게 있어서 쌀은 포기해도 좋은 농산물이 아닙니다. 식량도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거대곡물기업들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쌀과 국민경제

 

곡물 생산량 전체는 전 인류가 먹고도 남는 양이나, 잘사는 나라에서 가축 사료로 40%를 사용하고 있어 지역적으로 부족함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 쌀값이 선진국보다 몇 배 높기 때문에 개방폭이 확대되는 만큼 벼농사를 계속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단순히 쌀농사를 경제관념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난 2004년 유엔이 세계 쌀의 해를 정했던 이유도 전 인류에게 소홀히 할 수 없는 게 쌀이라는 사실이 국제적 공론으로 떠 올랐기 때문입니다. 쌀이 결코 단순히 먹을거리로 해석해서는 안 되는 상품이라는 것을 선진국에서 알고 있으며 또한 쌀을 주식으로 하지 않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국적기업에서 쌀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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