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옛날 바그다드에 알리 벤-이브라힘 소급장수가 있었습니다. 매일 당나귀 등에 엄청 큰 소금 자루 두 개를 붙들어 매고 바그다드 외곽에 있는 집에서 나와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당나귀는 체구도 작은데다 심하게 악취를 풍겼습니다. 하지만 머리는 좋았습니다. 어느 무더운 여름 날 티그리스 강변을 지나고 있을 때였습니다. 당나귀가 갑자기 알리의 손에서 빠져나오더니 강물로 풍덩 뛰어들었습니다. 화가 난 알리는 당나귀를 탓하며 강에서 당나귀를 끌어 냈습니다. 소금이 많이 녹는 바람에 짐이 가벼워 졌다는 것을 당나귀는 알게 됐습니다.

  그 후 당나귀는 강가에 다가가면 강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 행동을 알리는 막을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알리에게 좋은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평소처럼 당나귀 등에 짐을 실었고, 당나귀 역시 평소처럼 강물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당나귀는 강물에 뛰어들지 않았습니다.

알리는 어떤 방법으로 당나귀의 꼼수를 없앨 수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