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발명 --- 건축을 있게 한 작지만 위대한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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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주재석 | 등록일 | 21.01.25 | 조회수 | 86 |
목차들어가면서 인류, 집을 짓다 집의 탄생 높이를 극복하는 건축의 방법 ... 계단 인류의 손이 만든 최초의 건축재료 ... 벽돌 문과 창을 열다 공간이 열리는 경계 ... 문 열려라, 참깨! ... 자동문 문이 있으면 잠가야지 ... 자물쇠 바람의 눈 ... 창 창문의 완성 ... 유리 숨어있는 위대한 소품들 ... 경첩 그리고 못과 망치 튼튼한 집, 더 넓고, 더 높게 우리 집의 기둥, 우리 집안의 대들보? 더 넓은 공간을 덮어라! ... 아치, 볼트, 돔 국민 건축재료 ... 시멘트, 콘크리트, 철근콘크리트 쇠로 건물을 짓다 ... 철골구조 이대로 건물을 짓는다 ... 설계도면과 시방서 집 속의 기계, 집을 짓는 기계 '나는 의자'에서 시작해 마천루까지 ... 엘리베이터 움직이는 계단 ... 에스컬레이터 추위와 더위로부터의 해방 ... HVAC 현대 건축을 가능케 하다 ... 건설기계와 장비 Reference 책 속으로건축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고, 건축기술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건축의 역사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것처럼, 아주 옛날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렀고, 그 작은 씨앗들은 현대의 건축, 그리고 미래의 건축까지 이어져 갈 것입니다. 이 책을 보셨다면 한번쯤 주변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건축을 있게 한 작지만 위대한 발명품들이 여러분 주변에 항상 있어왔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들어가면서」 중에서 인간이 집을 짓게 된 데에는 도구의 진화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생활 패턴의 변화였다. 약 1만 년 전부터 인류는 농경과 가축을 기르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구석기시대 때처럼 사냥과 채집을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해졌다. 음식물을 저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익혀 먹기 위한 토기까지 발명해 냈으며, 드디어, 원시적이긴 하지만,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건축기술’이 발전하기 시작한다. 머무를 수 있게 되었으니 머물 곳이 필요해진 것이다. 마침내 인류는 정착생활을 시작하면서 집을 짓고 나아가 마을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 「집의 탄생」 중에서 그들의 자물쇠 역사는 BC 20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재료는 나무였으며 자물통 속에 들어 있는 여러 개의 핀과 빗장이 맞물려 잠금기능을 했다. 이때 빗 모양의 열쇠를 자물통 속에 넣어 핀을 들어 올리면 잠금장치가 열리는 나름 정교한 형태였다. 이와 같이 자물통, 핀, 빗장, 열쇠로 구성된 자물쇠를 '핀 텀블러 형 자물쇠'라 하는데, 이집트인들이 고안한 자물쇠의 메커니즘은 그 자체로만도 놀라운 것이지만, 이는 오늘날 제작되는 자물쇠에까지 오래도록 사용되고 있다. --- 「문이 있으면 잠가야지 ... 자물쇠」 중에서 문과 창문을 얘기하다 보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문을 문으로서 기능하게 하고 창문을 창문답게 만들어주는 것. 그러나 평상시에는 눈에 잘 안 띄는 것. 바로 ‘경첩’이다. 이것이 없었더라면 인류는 문을 어떻게 달고 살았을 것이며, 건물의 모양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생략) 그런데 또, 경첩이 경첩으로 기능을 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못’이다. 문설주와 문짝에 경첩을 댈 때, 특히 이 둘의 재질이 목재일 경우 ‘못’ 없이는 불가능하다. (생략) 그럼 한 가지 더 궁금증이 생긴다. ‘못’을 무엇으로 박았을까? 해답이 ‘망치’란 것은 어린아이도 알만한 것이지만, 그러면 이 ‘망치’란 것은 언제부터 생겨났고, 못을 박거나 건축용으로 사용된 것은 언제쯤부터일까? 화려하진 않지만 위대한 이 소품들의 역사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 「숨어있는 위대한 소품들 ... 경첩 그리고 못과 망치」 중에서 이렇게 인류가 철을 다루기 시작하고 이를 건축물에 사용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불과 100여 년 만에 철재는 도시의 모습과 우리의 생활을 전혀 다르게 바꾸어 놓았다. 여기에는 철골구조와 합을 맞춘 스카이스크레이퍼의 탄생이 있었다. 더 강하고 우수한 성능을 갖춘 재료, 더 높은 높이를 실현하기 위한 첨단 공법들은 지금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 「쇠로 건물을 짓다 ... 철골구조」 중에서 '냉난방'이란 표현은? 이것은 말 그대로 '실내 공간의 온도를 낮추거나 높이는 일'을 말하는데, '공기조화'의 개념에 포함된 '공기의 제어'나 '공기의 질' 개념은 빠져 있다. 그러므로 이 모든 개념들을 포괄하는 표현이라면 건축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HVACHeating, Ventilation, Air-Conditioning'가 제일 적합할 것 같다. --- 「추위와 더위로부터의 해방 ... HVAC」 중에서 다른 건설장비에도 적용되는 얘기지만, 20세기 초, 대단한 발명품이 하나 등장한다. 미국의 발명가 벤자민 홀트(1849-1920)가 무한궤도 트랙터를 만들어낸 것이다(1904). 이 무한궤도로 무른 땅이나 습지에서 트랙터가 빠져 버리는 일이 없어지니 농사일에 더 이상 좋은 것이 있을 수 없었고 이 트랙터는 곧 주목을 받게 된다. 이를 간파한 홀트는 바로 ‘홀트 매뉴팩처링 컴퍼니’를 설립하고 이 트랙터를 생산해 내기 시작한다. 몇 년 뒤 애벌레가 기어가는 것처럼 움직이는 이 장비에 캐터필러라는 이름을 붙이고 회사 이름을 ‘홀트 캐터필러 컴퍼니(1910)’라 바꾸었는데, 이때부터 캐터필러는 무한궤도의 대명사가 되었고 이 회사가 현재도 세계 굴지의 건설장비 회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그 ‘캐터필러’사다. --- 「현대 건축을 가능케 하다 ... 건설기계와 장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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