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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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주재석 | 등록일 | 21.07.03 | 조회수 | 43 |
7월 3일은 2008년 스페인의 국제 환경단체 '가이아'가 제안해 만들어진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Plastic bag free day)'입니다. 매년, 미국, 프랑스 등 외국 시민단체가 동참해 캠페인을 벌이는 큰 행사인데요. 하루만이라도 비닐봉투를 쓰지 말자는 전 세계적인 환경 캠페인입니다. 비닐봉투는 석유에서 원료를 추출해서 만들어지고, 다 쓴 비닐봉투를 소각하면' 다이옥신'이라는 유독 물질이 배출됩니다. 또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비닐봉투는 중국의 땅을 모두 덮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라고 하는데요. 캠페인을 통해 단 하루만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아도 원유 95만 1,600ℓ, 이산화탄소 약 6,700t을 감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료: 자원순환사회연대, 2014년 기준) 환경보호의 문제뿐 아니라 자원 절약과 폐비닐 처리에 들어가는 비용도 절약할 수 있으니 모두의 참여가 절실하겠죠? 지구 곳곳에는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고통받는 동물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비닐로 인한 오염은 해양에서 심각한데요. 최근 해양 동물들이 바다로 흘러 들어간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폐사하는 사례를 보며 플라스틱, 비닐봉투 등 일회용품의 사용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회용 비닐봉투를 먹이인 줄 알고 삼킨 어류가 우리의 식탁에 오를 가능성도 높기에 더욱더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비닐봉투 사용 및 생산, 수입 등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최고 3만 8,0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4,300만 원의 벌금을 내거나 징역 4년에 처해지는 큰 벌을 받게 되죠. 케냐는 왜 이런 무서운 벌을 만든 것일까요? 인간이 무심코 버린 비닐봉투를 동물이 먹이로 착각해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동물들을 결국 우리가 먹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강력한 규제를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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