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치유는 왜 중요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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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주재석 | 등록일 | 21.07.10 | 조회수 | 41 |
1. 산림치유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숲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한다 산림치유는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산림치유는 질병의 치료행위가 아닌 건강의 유지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치유활동이다. 좀 더 자세히 들어가 보면 다음과 같다. 1) 법적 정의 : 산림치유란 “향기, 경관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 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으로 정의(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 ---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제2조
2) 행정적 정의 : - 자연환경 중에서 숲이 가지는 다양한 물리적 환경요소(경관, 테르펜, 음이온 등)를 이용하여 인간의 심신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자연요법의 한 부분이다. - 인체에 미치는 생리적ㆍ심리적 효과를 과학적, 의학적 성과를 기반으로 체계적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산림을 심신치유에 활용한다. - 산림치유는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 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으로 정의(국립산림과학원, 2014).
3) 학문적 정의 : - 산림이 가진 여러 가지 보건의학적인 치유요소들을 활용하여 심신을 치유 하는 것. - 산림환경을 이용하여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모든 활동으로 그 효과가 과학 적으로 검증된 것을 의미. - 산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연환경요소 즉, 경관, 소리, 향기, 피톤치드, 음 이온, 물, 광선, 기후, 지형 등이 인간의 신체조직과 생리적·감각적·정신적으로 교감하여 심신건강을 증진시키는 숲속활동. 산림치유는 숲의 자연 치유력을 활용하여 자연에 가까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일련의 활동이다. 일본에서는 산림테라피(forest therapy)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치유의 숲을 대상으로 산림인증제도을 실시하여 산림치료지구, 산림치료길을 설치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1,800년 중반부터 기후요법과 온천요법, 지형요법이 가미된 산림보양촌이 산림이 우거진 곳에 있으며 의료보험도 일부 적용하고 있다. 산림의 온도차에 따라 멈춤 또는 움직이면서 휴양하는 산림기후요법(Klimatherapie)을 기초로 전국 산간오지의 마을을 단위로 하여 경사진 지형에 오르막길, 내리막길을 걷는 산림지형요법(Terrainkur)과 미병이나 준환자상태의 도시인들이 일정기간 요양하면서 쉴 수 있는 자연건강조양법(自然健康調養法, Naturheikunde)으로 자연치유지를 조성해 왔다. 우리나라도 6년 후 2,025년 초고령화 사회가 도래에 대처하고, 미세 먼지, 수질 오염 등 지구오염 환경변화로 인한 대비차원에서 휴양림, 숲체험 힐링센터, 실버복지타운 등의 산림복지 정책사업이 필요하다. 국내의 산림치유 시설은 2007년 홍천에 힐리언스 선마을을 개설해 자연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후 2009년 산림청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기도 양평 산음휴양림에 치유의 숲을 조성한데 이어 2010년 4월에는 전남 장성에 편백나무 숲에 치유의 숲을 개장하였다. 또한 2016년에는 경북 영주-예천에 국립산림치유원(다스림)이 개원되어 본격적인 산림복지진흥에 힘을 쏟고 있다. 2. 주의력 회복이론을 정의하고 산림치유와 연관하여 설명하면? 주의력 회복이론은 Kaplan(1984)의 주장으로, 자연이 심리적인 안정과 주의력을 환기시켜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의 심리를 안정시켜 주는 이론이다. 특정한 업무에 주위를 집중하기 위해 영향을 미치는 다른 영향 요인을 극복하는 노력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회복환경을 통하여 체험하는 것이다. 인간은 지향적 주의(directed attention)가 있다. 지향을 위한 노력을 할 때 주의력은 쉽게 분산된다. 분사된 주의력을 집중하면 할수록 반복되는 집중은 정신적 피로(mental fatigue)로 축적된다. 피로에서 회복되기 위해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멍 때리기 등을 통해서 지향적 주의(voluntary attention)가 휴식 할 수 있도록 비지향적 주의(involuntary attention)로 이끌어야 한다. 숲은, 산림은 그 상태에서 쉼표를 제공한다. 생활에서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를 회복하지 못하면 소진상태에 심리적 위축과 각종 질병에 이른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심리적인 회복효과는 숲과 같은 자연에 노출시킴으로써 정신적인 피로감(directed attention fatigue)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이론이다. Kaplan은 회복환경(Restorative environment)이란 소진된 주의집중력을 회복시켜서 이완해 줄 수 있는 환경이라 했다. 회복환경은 그 자체가 휴식이며 집중력을 회복하는 속성을 지닌다. 회복 환경(restorative environment)이란 숲을 포함한 자연환경(산, 호수, 시내와 강, 숲, 초원지 등)은 회복환경을 구성하는 네 가지 조건을 갖춘 곳을 숲이라고 하였다. 자연환경을 많이 접할수록 인지적 회복, 정서적 회복, 정서적 안정감을 보이고 자연 활동과 건강의 관계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심리와 자연의학에서 자연과의 만남이 인간에게 육체적인 건강유지와 긍정성 효과가 있음은 많이 알려져 있다. 자연의 이용과 긍정적 감정과의 관계, 스트레스 감소, 신경계 작용의 활성, 건강적인 행동의 변화, 입원 기간의 감소, 자아개념의 증진, 자아실현의 증진, 우울증의 회복, 정신질환 등이 효과에 속한다. 3. 산림이 가진 치유인자와 산림치유와의 관계는? 산림치유란 산림환경을 이용하여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모든 활동으로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확인된 것을 의미한다. 산림치유 구성 인자는 크게 물리·화학적 환경인자, 감각적 인자, 사회·심리적 인자로 구분할 수 있다. 화학·물리적 환경인자는 물, 지형, 기후, 공기, 빛 등 생명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비생물적인 환경작용인과 산소, 테르펜, 음이온 등과 같이 화학적 요소를 포함하는 화학 순환적 요소 및 인자를 통합한 것이다. 감각적 인자는 오감의 감각적 경험을 발생시키는 요소이며, 사회·심리적 인자는 집단과 개인 사이의 관계에서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변화를 촉진하는 요소이다. 산림치유 인자는 학자들마다 주장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나누는 조건은 정신적 조건과 생리적 조건이다. 생리적 조건에서는 운동요소(걷기, 등산, 체조, 달리기 등), 생명요소(공기, 물, 햇빛, 장소), 약제요소(약, 약초, 기타), 오감요소(소리, 색, 향기, 촉감, 맛)로 나누고, 정신적 조건은 심리요소와 문화요소로 구분한다. 다른 주장은 산림치유 인자를 크게 심리·사회적 요소와 물리·환경적 요소로 나누고, 물리·환경적 요소로는 빛, 피톤치드, 소리, 경관, 음이온, 지형, 온·습도 등을, 심리·사회적 요소로는 대화, 자기성찰, 상담, 명상 등의 기회제공 등을 들고 있다. 또 다른 주장은 산림치유 인자를 생물요소, 오감요소, 지형운동요소, 기후물질요소, 심리적 요소로 구분하였는데, 생물요소로는 나무의 종류, 숲의 울창도를, 오감요소로는 자연경관, 숲의 소리, 숲의 촉감, 숲의 향기, 숲의 색체를, 지형운동요소로는 숲길의 경사도와, 길이를, 기후적 요소로 햇빛, 온도, 습도, 음이온, 피톤치드, 공기를, 심리적 요소로는 자아성찰기회, 명상기회, 고적감, 탈출감, 해방감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산림치유는 다양한 관점이 있다. 먼저 산림치유의 공간 스펙트럼과 관련한 조망을 해보면, 산림치유의 공간 스펙트럼은 숲의 질적인 요소(자연의 질)와 이동 만족도에 따라 거주지에서 가까운 ‘치유 정원’과 ‘도시 숲(가로수)’, 좀 더 원거리로 이동하면서 광역시 차원의 ‘치유의 숲’ 및 국가 차원의 ‘산림치유원’이 있다. 산림치유는 산림 경영에서 출발하여 삼림욕, 산림 휴양 시대를 거쳐서 산림치유에 이르고 있다. 이에 산림치유는 정통 의학에서 출발한 의학적 모델이 대체 의학과 자연의학을 거쳐 산림의학과 산림 치유가 결합하는 지점에 있다. 이는 현재 몇몇 병원을 중심으로 산림 치유와 산림의학의 접점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심리상담과 병행하여 숲상담의 새로운 계기로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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