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과 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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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22.06.29 | 조회수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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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의 발명
한스 리퍼세이(Hans Lippershey, ? ~ 1619)는 네덜란드의 미델부르크(Middelburg)에서 안경원을 경영하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그의 아들이 작업장에서 안경 두 개를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마침 한 렌즈를 다른 렌즈로부터 약간 떼어서 두 개를 일직선상에 놓고 들여다보았다. 그렇게 놓고 보니 때마침 교회의 탑 꼭대기에 앉아 있는 참새가 거꾸로 보일 뿐만 아니라 보통 때 보지도 훨씬 크고 가깝게 보였다. 아들은 큰 소리로 아버지를 불렀다. 아버지는 아들이 한 대로 두 개의 렌즈를 통해서 보고 다른 실험을 해 보기로 했다. 그는 렌즈 하나를 틀에 끼워 두고 다른 하나를 그 바로 뒤에 대고 참새와 일직선이 되게 하였다. 양쪽 렌즈를 통해 보면서 제2의 렌즈를 앞뒤에 움직여서 참새가 가장 잘 보이도록 했다. 망원경의 발명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아서 지금 기술한 것도 그중 하나에 불과하다. 얀스 메티우스(Jans Metius)라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는 비슷한 이야기도 있다. 이 사람은 네덜란드 사람으로서 그는 심심풀이로 렌즈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하나의 볼록렌즈와 한 개의 오목렌즈를 통해서 보려고 했다. 볼록렌즈를 앞에 두고 오목렌즈를 뒤에 놓고 두 개를 통해서 멀리 있는 것을 보았다. 놀랍게도 멀리 있는 것이 실제보다도 훨씬 크고 똑똑하게 또 훨씬 가깝게 보이는 것이었다. 이대 바로 선 상(像)이 보였다. 다른 이야기로는 네덜란드 얀센(Janssen)이라는 안경쟁이가 우연히 발명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 이야기에 의하면 1609년 얀센은 다른 두 사람의 네덜란드 사람보다도 한 걸음 앞서 발명했다고 한다. 그는 두 렌즈를 한 통에 장치하고 손으로 들고 편하게 눈에 갖다 대도록 만들었다. 다음에 그는 이 새로운 기구를 가지고 오랑주 공(公, Prince of Maurice) 겸(兼) 나사우(Nassau) 백(伯)의 모리스(Mauice)를 찾아갔다. 모리스는 연합주(The United Provinces, 지금의 네덜란드)의 지배자로서 프랑스와 전쟁하고 있었다. 모리스는 뛰어난 장군으로 곧 이 기구가 군사작전에 쓸모 있을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얀센에게 이 발명을 비밀에 부치도록 명했다. 그러나 그런 비밀이 오랫동안 묻혀 있을 리 없어 얼마 안 가 몇 사람이 망원경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였다. 어떤 이야기에 의하면 앞에서 언급한 리퍼세이도 그 한 사람이었다 한다. 이때의 망원경의 배율은 15~16배가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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