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명가에 관한 대립하는 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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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22.08.23 | 조회수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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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갱의 등
석탄을 캐내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떨어지는 돌로 사상자가 생길 뿐만 아니라 화학명 메탄(methane, 화학식은 CH₄)이라는 갱내 가스가 어는 탄광에도 있기 때문이다. 이 가스는 석탄층의 갈라진 틈새로 바람 소리를 내면서 센 압력으로 불어나 온다. 갱내 가스와 그 부피의 4~12배 되는 공기가 섞인 것은 불이 붙으면 폭발한다. 가자 폭발하기 쉬운 것은 가스 1과 공기 7~8의 비율로 섞은 것이다. 가스 부피의 12배보다 많은 공기가 섞인 것은 푸르스름한 불꽃을 내며 서서히 탄다. 이런 점에서는 가스 공장에서 만든 가정용 석탄가스와 매우 흡사하다. 광부가 캄캄한 갱내에서 일하려면 불빛이 필요하다. 오랫동안 초가 사용되어 왔지만, 초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은 갱내의 가스와 공기의 비율이 폭발을 일으키지 않을 범위까지뿐이었다. 그러므로 탄갱 안에서 그냥 불을 사용하는 것은 언제나 위험한 일이었다. 바다에 가까운 탄갱에서는 재미있는 등불을 사용했다. 어느 물고기의 비늘은 캄캄한 곳에서 빛을 내는 이상한 성질을 갖고 있다. 따라서 광부들은 이 비늘을 나무판에 발라서 이것을 갱내에 가지고 들어갔다. 비늘이 내는 약한 빛으로 희미하게나마 주위를 밝힐 수 있었다. 1740년경 화이트헤이븐(Whitehaven)탄광의 기사로 스페딩(Carlisle Spedding, 1695~1755)이라는 사람이 불꽃을 만드는 <부시와 스틸 밀>(flint and steel mill)이라는 조명기를 발명했다. 이것은 가스와 공기의 혼합비율이 폭발을 일으키지 않는 곳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 <스틸 밀>은 우툴두툴한 강철로 둘레를 만든 회전판에 부싯돌을 붙인 것이었다. 회전판을 손으로 빨리 돌려 우툴두툴한 둘레를 부싯돌에 마찰시키면 불꽃이 일어난다. 최근에는 같은 방법이 담뱃불을 붙이는 라이터에 응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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