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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교실 게시판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작성자 *** 등록일 22.12.28 조회수 35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세상을 읽는 데이터 지리학 

[ 양장 ]

제임스 체셔올리버 우버티 저/송예슬 역 | 윌북(willbook) | 2022년 10월 17일 | 원서 : Atlas of the Invisible: Maps and Graphics That Will Change How You See the World


목차

머리말
서문 | 보아라,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 문 앞의 데이터 │ 보이지 않는 강물 │ 데이터가 만든 코스 │ 발각된 비밀 │ 1년간의 수면 기록

1장 우리는 어디서 왔나

부랑자의 삶 │ 목격자의 지도 │ 부분적인 유전 │ 순전한 미신 │ 조상의 땅 │ 데이터의 바다 │ 붉은 얼룩을 마주하다 │ 비인간적인 흐름 │ 작명 문화 │ 하늘이 내려준 재능

2장 우리는 누구인가

인구 선 │ 언제 어디서든 인구조사 │ 아메리칸 엑소더스 │ 출퇴근 합중국 │ 장거리 운전 │ 회복으로 가는 길 │ 빛의 정도 │ 도시의 유혹 │ 급격한 변화 │ 이동 방식의 혁명 │ 접근 편의성 │ 접속의 강 │ 옥토퍼스 가든

3장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는가

레드라이닝 리치먼드 │ 정전 사태 │ 마음의 상태 │ 여권 검사 │ 머리 위의 탄소 │ 배기가스 자세히 보기 │ 전류 │ 공기 감시 │ 납을 찾아라 │ 거주 불능 환경 │ 남부의 냉담함 │ 불공평한 노동량 │ 겁쟁이들이 일으키는 소란 │ 인도 여성들이 어느 때보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눈에 드러난 위기 │ 폭탄 보고서 │ 나이아가라 작전 │ 종말

4장 우리가 마주하는 것

열 변화도 │ 너무 더워서 메카 순례를 갈 수 없다고? │ 불에 그을린 상처 │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 │ 움직이는 얼음 │ 물속에서 헤엄치기 │ 범죄의 바다 │ 위험에 처한 곳들 │ 안전띠를 착용하세요 │ 모든 걸 꿰뚫어 보는 눈 │ 빨리 움직여 지도를 정복하라 │ 그늘진 곳에 소금을 │ 해가 나오면 │ 새로운 시대

에필로그 | 데이터의 힘
행동 패턴 │ 트위터에 숨겨진 데이터 │ 오사카 전염병 │ 빙하 추적

부록 | 지구를 평평하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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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주석
감사의 말


책 속으로

비로소 나는 우리 가운데 있는 죽음의 존재를 느꼈다. 무기력했고, 대단히 슬펐다. 우리 옆집을 가리키는 데이터 포인트에 이러한 감정은 빠져 있다. 공식 기록상으로 옆집 사람의 죽음은 총계에 더해질 또 하나의 숫자, 우리가 사는 거리와 구, 도시와 국가, 나아가 세계지도에 표시될 또 하나의 점에 지나지 않는다. 노골적이지만, 말끔히 소독된 죽음. 이것으로는 모든 이야기를 설명할 수 없다.
---「머리말」중에서

수 세기 동안 지도책은 도로, 강, 산과 같이 인간이 볼 수 있는 것들을 묘사했다. 이제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패턴이 우리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보여줄 지도가 필요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은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 문자나 숫자만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정보의 세계에 부치는 송가이다. 이 책에 가시화된 패턴이 계속 똑같은 삶에 머무를지, 아니면 더 나은 세상을 재건할지를 여러분이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머리말」중에서

훔볼트는 “예술, 역사, 문학, 정치를 아우르고 확실한 데이터가 뒷받침하는” 과학 방법론을 꿈꿨으나, 학문이 분화하면서 그 위대한 상상력은 외면받고 말았다. ‘철학’보다 ‘자연’에 관심이 많았던 훔볼트는 직접 화산에 올랐고, 바닷물을 채취했고, 선인장을 측정했다. 여기저기를 다니며 방대하게 정보를 수집했고 남들에게 정보를 구하기도 했다. 대표 저작 『코스모스Cosmos』 머리말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자연은 … 다양한 현상으로 이루어진 통일체, 형태와 특성이 제각각인 피조물을 한데 섞은 조화, 생명의 숨결로 움직이는 거대한 총체이다.”
---「서문」중에서

오랫동안 지도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형성하는 물건이었다. 따라서 지도를 제작할 자원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공고히 하려고 지도를 만들었다. 데이터 수집과 지도 제작의 역사를 대강 간추려만 보아도 근대적 지도에 도사린 제작자들의 은밀한 욕망이 금세 드러난다. 모든 대륙은 구획 짓고 이름 붙인 소유 대상이 되었고, 모든 사람이 일정한 범주에 욱여넣어졌다. 제국주의자, 고의로 진실을 외면한 사람 등등 모두가 각자 바라는 영토나 태풍 경로를 지도에 그려 넣었다.
---「통치를 위한 진실」중에서

2010년대 초반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반정부 시위 물결이 번졌을 때 시위대를 모으는 데 휴대전화 소셜 미디어가 큰 역할을 했다. 10년 후 홍콩 시위대는 온라인 이모지 지도를 활용해 경찰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중국 정부가 이 앱을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것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동시에 기술이 권력을 대신할 수 없다는 현실도 보여준다.
---「통치를 위한 진실」중에서

당신의 데이터는 당신 것이다.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주체가 당신이므로 데이터가 어떻게 쓰일지, 또 과연 쓰여도 괜찮을지를 결정할 자격이 어느 정도는 당신에게 있는 셈이다. 기업이나 정치인이 그걸 감독하게만 두어서는 안 된다. 데이터의 신뢰성은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데이터를 해독할 줄 알아야 한다.
---「에필로그: 데이터의 힘」중에서

저 : 제임스 체셔 (James Cheshire)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지리 정보와 제작을 가르치는 교수다. “빅데이터를 지도로 옮겨
지리학적 지식을 발전시킨” 공을 인정받아 2017년 영국 왕립지리학회에서 커스버트 피크상을 받았다.



저 : 올리버 우버티 (Oliver Uberti)

《내셔널 지오그래픽》 에서 수석 디자인 편집자로 일했고, 현재는 과학자들과 함께 연구 결과를 눈에 띄는 시각 자료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껏 그는 각종 수치와 책 면지, 표지 등을 다수 디자인했고 유전학자 데이비드 라이크 등 유명 학자들과 작업했다.



역 : 송예슬

돌보는 마음이고 싶은 번역가. 세 고양이가 있는 집에서 글 옮기는 일을 하며 산다. 대학에서 영문학과 국제정치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다. 바른번역에 소속되었고, 옮긴 책으로 《언캐니 밸리》 《사울 레이터 더 가까이》 《스트라진스키의 장르문학 작가로 살기》 《3시에 멈춘 8개의 시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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