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잘하는 못 대장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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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주재석 | 등록일 | 23.07.26 | 조회수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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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을 만드는 장사는 수백 년 전의 옛날부터 스태퍼드셔(Staffordshire)의 스타브리지(Starbridge) 근처에서 성행하였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존(John, John Lackland, 1167?~1216, 재위 1199~1216) 왕이 다스리던 시절에 벌써 못을 만드는 일이 중요한 산업으로 되어 있었다. 지금부터 300여 년 전까지는 못은 모두 수공업으로 간단한 공정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장인들은 십장으로부터 가늘고 긴 쇠막대기를 공급받는다. 이 쇠막대기는 단철(鍛鐵, 탄소분이 적은 철, 연철이라고도 한다)을 늘여서 얇게 만든 넓은 판을 가로로 재단하여 만든 것이었다. 장인들은 쇠막대기를 가지고 자기집이나 대장간이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낡은 판잣집이나 광에서 세공하여 못을 만들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온 가족이 일을 도와주었다. 먼저 쇠막대기를 불에 넣어서 발갛게 달군다. 보통 가족 중 어린아이들은 풀무를 불어서 불이 세게 타게 하고 어머니가 발갛게 단 막대기를 모루 위에 올려놓으면 아버지는 쇠망치로 몇 번 두들겨서 한쪽 끝을 뾰족하게 한 후에 <네일의 길이>로 끊는다(nail은 못을 뜻하는 동시에 길이의 단위로서 약 15cm에 상당하다). 끊은 것을 또 한 번 가열하여 모루에 뚫은 구멍에 넣는다. 구멍은 반드시 뾰족하지 않은 쪽 끝이 모루의 표면에 조금 나올 만한 깊이로 되어 있다. 아버지가 휘어나온 끝을 쇠망치로 몇 번 두들겨 평평하게 찌그러뜨리면 못대가리가 된다. 이렇게 한 개 한 개 못을 만드는 것이다. 물론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그즈음에는 쇠못값은 비싸고 그렇게 많이 쓰이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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