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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교실 게시판입니다.
자연은 언제나 인간을 앞선다
작성자 주재석 등록일 23.07.26 조회수 30

 

 

 

자연은 언제나 인간을 앞선다

 

처음 만나는 생체모방의 세계

패트릭 아리 저/김주희 역 | 시공사 | 2023년 04월 05일 | 원서 : 30 Animals That Made Us Smarter


목차

프롤로그: 청사진
1장 물총새와 신칸센
2장 문어와 위장 피부
3장 완보동물과 혈액 건조 기술
4장 딱따구리와 충격 흡수 장비
5장 북극곰과 고성능 단열재
6장 모기와 무통 바늘
7장 흰개미와 자연 냉방, 환기 체계
8장 대구와 결빙 방지 단백질
9장 코끼리와 유연한 로봇 팔
10장 앨버트로스와 로봇 글라이더
11장 딱정벌레와 안개 수집기
12장 상어와 세균 방지 표면
13장 폭탄먼지벌레와 고효율 내연기관
14장 혹등고래와 최첨단 풍력발전기
15장 고슴도치와 스포츠 헬멧
16장 갯가재와 초강력 복합 재료
17장 뱀과 수색 구조 로봇
18장 나비와 친환경 페인트
19장 아라파이마와 무적 방탄복
20장 소와 친환경 하수처리장
21장 대왕쥐가오리와 미세 플라스틱 여과 장치
22장 지중해담치와 체내용 접착제
23장 고양이와 도로 안전 장치
24장 해면과 고층 건물 설계
25장 낙타와 패시브 쿨링
26장 바닷가재와 우주 망원경
27장 천산갑과 워털루역 유리 지붕
28장 개미 떼와 소형 로봇 수색팀
29장 전기 뱀장어와 체내 이식형 장치
30장 거미와 화성 탐사대
에필로그: “기계는 오지 않는다. 이미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책소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원하는가?
자연이 먼저 푼 해답부터 읽어 보라.”

최재천, 장이권, 곽재식 교수 추천
BBC 인기 팟캐스트 서적화
30가지 사례를 집약한 생체모방 입문서
한 권으로 만나는 생체모방의 세계


은밀히 인간의 피를 빨아 먹는 모기의 입이 무통 주삿바늘을 만드는 데 영감을 주고, 가시 범위가 180도에 이르는 바닷가재의 눈이 우주를 광범위하게 관찰하는 엑스선 망원경의 기술적 토대가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순식간에 색과 질감 그리고 형태까지 바꾸는 문어의 변장술이 보안 및 감시 기술의 판도를 뒤집고, 턱을 푸는 동작만으로 몸무게의 400배에 달하는 힘을 얻어 몸길이의 10배만큼 뛰어오르는 덫개미(Trap-jaw Ant)를 닮은 소형 로봇팀이 재난 현장을 누비며 활약하는 날이 머지않았다면? 이미 현실이 되었거나 곧 현실이 될 놀라운 발명품과 기술의 상당수가 ‘자연’으로부터 시작됐다. 이 책은 30가지 동물과 응용 사례를 통해 인간이 당면한 문제의 해법을 자연에서 찾는 학문인 ‘생체모방’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야생동물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진행자로 전 세계에서 자연의 경이를 목격해 온 패트릭 아리와 함께 생체모방의 세계로 떠나 보자.


책 속으로

여러분도 알다시피, 자연은 문제 해결사로 가득하다. 무수한 생물종이 오랜 세월에 걸쳐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온갖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따라서 자연은 최고의 연구 개발 센터인 셈이다.
---「프롤로그: 청사진」중에서

이누이트족은 몇 세대에 걸쳐 이 같은 북극곰 털의 특성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의 털가죽으로 부츠와 옷을 만들었다. 지난 수년 동안 과학자들은 우주선 단열재로 북극곰의 털을 주목해 왔다. 중국과학기술대학교 소속 연구팀은 북극곰의 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우주에서 사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에어로젤(aerogel)을 개발했다.
---「5장 북극곰과 고성능 단열재」중에서

피치는 미생물이 피부에 정착하지 않도록 막는다. 여기서 세균은 피치와 같은 표면에 들러붙기 어렵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피치 표면에서는 여러 개의 이랑 위에 걸쳐 있거나, 이랑 사이의 틈을 파고들어야 한다. 울퉁불퉁한 표면은 평평한 표면보다 세균의 접촉 면적이 좁으며 세균의 세포막을 긴장하게 만든다. 울퉁불퉁한 표면에 달라붙기 위한 에너지 요구량이 너무 크면, 세균은 다른 장소에 정착한다. 브레넌은 이랑의 너비 대 높이 비율을 측정하여 미생물 정착을 막는 정확한 수치를 알아내고, 그 수치를 토대로 합성 재료의 표면을 설계했다. 그리고 개발한 제품에 ‘샤클릿(Sharklet)’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새로운 상어 기술로 무장한 브레넌과 그가 설립한 기업은 선박을 비롯한 다양한 물체에 세균이 달라붙지 않도록 방지하는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12장 상어와 세균 방지 표면」중에서

연구팀은 해면이 충격을 받아도 버티는 비결은 골격을 대각선으로 감싸는 버팀목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들은 또한 대각선 버팀목이 있으면, 골격을 추가하지 않아도 전체 내구성이 20퍼센트 넘게 향상한다고 밝혔다. 해면 골격은 자연이 격자 구조를 어떻게 진화시켰는지 보여 주는 완벽한 사례이며, 이와 관련한 지식은 고층 건물과 긴 다리의 효율적인 건설에, 그리고 가볍고 강한 구조물이 필요한 항공 우주공학 분야에 유용할 것이다.
---「24장 해면과 고층 건물 설계」중에서

저 : 패트릭 아리 (Patrick Aryee)
생물학자이자 자칭 스릴 추구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작동 방식에 늘 사로잡혀 지낸다. 2012년부터 BBC와 Sky를 비롯한 주요 방송사의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안락한 집에 머무는 시청자들을 지구 곳곳의 여정으로 초대해 영감과 놀라움을 안겨 주는 것이 그의 꿈이다. 패트릭 아리와 함께라면 하늘과 땅, 바다에서 활약하는 동물들의 무궁무궁진한 능력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역 : 김주희
서강대학교 화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SK이노베이션에서 근무했다. 글밥아카데미 수료 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양자역학 이야기》 《원소 이야기》 《우리가 초록을 내일이라 부를 때》 《위대한 과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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