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의 달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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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주재석 | 등록일 | 23.10.06 | 조회수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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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의 고심
발견은 얼핏 보아서 극히 단순하게 보이는 것이 많다. 그러므로 설명을 들은 뒤에는 왜 우리가 스스로 그것을 생각하지 못했나 하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일도 종종 있다. 그 때문에 우리는 때로는 원래의 발견자를 경시하여 ‘저 사람은 그렇게 특별한 일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때조차 있다. 알고 난 뒤에 같은 것을 되풀이하기는 실은 쉽다. 그 유명한 예가 ‘콜럼버스와 달걀’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뜻을 충분히 알자면 콜럼버스가 처음 그의 「인도로 가는 모험사업」의 비용을 조달하려고 얼마나 악전고투했는가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는 몇 년에 걸쳐서 유럽 여러 나라의 지배자들을 설득하여 자기에게 한 선단을 만들어 주고 식량과 장비를 지급해 달라고 청하였으나 효과가 없었다. 에스파냐 왕 페르디난드(Ferdinand)와 그의 아내 이사벨라(Isabella)가 흥미를 나타내기 시작하였으나 그때 전쟁이 일어나서 그들의 조력을 얻으려고 6년 이상을 에스파냐에서 지냈다. 그 사이에 그는 심한 고생, 빈곤, 심지어 조소까지 참지 않으면 안 되었다. 세 차례 그는 왕과 여왕을 거의 설복시킬 뻔하기도 했으나 언제나 최후의 순간에 무슨 일이 생겨 그들은 손을 뺐다. 마침내 그는 영원히 에스파냐를 떠날 결심을 하고 출발을 위한 최후의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여왕이 그의 제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들었다. 콜럼버스는 기꺼이 여왕을 알현하고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며 무엇이 필요한가를 설명하였다. 왕이 탐험 준비를 모두 갖추도록 명하였기 때문에 그는 무척 기뻤다. 1492년 8월 3일 콜럼버스와 그의 선단은 「서방의 육지」를 찾아서 해도에 실려 있지 않은 대륙을 목표로 출발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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