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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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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OT를 다녀와서(1학년 이재민)
작성자 이승은 등록일 15.03.26 조회수 1068

                                                                                       

 1학년  이재민    


 “나는 자랑스러운 世光人이다.”  “나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이다.” 
  2015년 3월 2일 세광고등학교 입학식과 동시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세광고등학교에서 생활한지는 한 달가량 됐지만, 입학식을 하고나니 내가 이제 정말로 세광인이 되었다는 것과 내가 세상의 빛이 되는 불씨가 되었다는 것이 실감났다.
  입학식을 진행하기 전에 담임선생님께서 여러 가지 전달사항을 말씀해 주셨다. 차근차근 친절하게 말씀해 주시는 것을 들으니 내가 앞으로 세광고등학교에서 많은 것을 잘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입학식 후 우리는 곧바로 버스를 타고 속리산 유스타운으로 가게 되었다. 강당에 모여 학교 규칙 등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나서 교감선생님의 강연을 들었다. 교감선생님의 강연 중 핵심 내용 세 가지는 롤 모델 찾기, 100분 이상 앉아서 공부하기, 또 질문 많이 하기 이다. 이 세 가지 모두 지금까지 알고는 있었지만, 실천은 못하고 있던 것들이었다. 하지만 강연을 듣는 동안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새겨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 깊었다. 이제는 알고만 있지 말고, 확실하게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인상 깊었던 말씀이 있었는데, “나는 자랑스러운 세광인이다.”, “나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이다.” 이것이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따라 할 때마다, 나의 마음속에 한 번, 두 번 새길 때마다 나 자신이 더 자랑스러워지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자세가 반듯해진다. 정말로 학교생활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향교로 학사 수련회를 가서도 교감선생님의 강연을 들었었는데 들을 때마다 세광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되고, 앞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방향을 알 수 있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교감선생님의 강연이 끝난 뒤, 점심 식사를 하고 방장 투표를 했다. 8명과 한 방을 썼는데, 서로 어색해서 짐 정리를 한 뒤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와중에 강당으로 가서 명랑운동회라는 것을 했다. 조별로 나누어서 각종 경기를 하는 것이었다. 비록 우리조가 지긴 했지만 확실히 어색한 기운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았다. 저녁식사를 한 뒤, 남은 시간동안 친구들과 농구를 했다. 농구를 하며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다. 역시 빨리 친해지는 방법 중에서 최고는 같이 노는 것인 것 같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우리 학교 역사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내가 알고 있었던 사실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 알려 주시고, 내가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었다. “빛의 열매는 선함, 의로움과 진실에 있다”라는 말씀을 듣고, 나는, 아니 우리 모두는 세광인으로서 정의, 사랑, 진리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학교가 설립되고 지금의 세광고가 있기까지의 과정을 듣고 보니 지금의 세광고등학교가 있기까지 선배님들이 엄청난 노력을 해주셨으며, 그 중 몇몇 선배님들은 모교인 세광고등학교에 남아 지금까지도 후배들을 가르치시는데 헌신하고 있으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선배님들의 피땀 어린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세광고가 있게 된 것 같다. 나도 열심히 고등학교 생활을 하여 세광고등학교의 명예를 더욱 더 높이고, 내가 받은 것보다 훨씬 더 후배와 학교를 위해 헌신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교장선생님의 강연에 이어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신 51회 선배님의 강연이 있었다. 선배의 학력도 대단하긴 하지만, 조언들 또한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나는 세광고 학생의 배짱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독하게 3년 아니 올해 수능을 본다고 생각하고 249일을 보낼 것이다. 선배님께서는 니체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은 낙타의 정신에서 사자의 정신으로 사자의 정신에서 아이의 정신으로 발전한다.”고 말하며 아이와 같은 순수함과 자유로움, 긍정의 자세가 필요함을 알려주셨다. 또한 공부를 하며 불안감을 느낄 때에는 “내가 나 자신에게 의심가지 않을 정도로 꼼꼼하게 하라”는 말을 해주셨는데 진짜로 좋은 방법인 것 같았다.
  다음 날, 와이즈 멘토의 추현진 강사님께서 오셔서 고등학생으로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들과 진로에 대하여 강연을 하셨다. 대학을 나의 진로와 관련된 지식을 얻기 위한 곳으로 생각해야 되고, 단지 대학을 가고 싶어서 공부를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또한 ‘행복한 직업’이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는데 그 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아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살아갈 수 있는 직업이라고 하셨다. 결국 흥미와 적성이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는데 그 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아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살아가는 삶, 이것을 하려면 나는 어떻게 무엇을 할지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졌다.
  나는 세광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두둑한 배짱으로 정의롭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며 진리를 추구하는 삶을 살 것이다. 낙타처럼 순종하며 공부하고 사자처럼 용맹한 힘으로서 세상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즐거운 출발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며 초인적인 삶을 살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하고 때로는 굽히고 순종하는 것도 필요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잔머리를 굴리지 않는 성실한 세광인으로 성장할 것이다.
  이번 이틀간의 오리엔테이션은 많은 친구들과 초반부터 친해질 수 있게 해주었고, 앞으로의 학교생활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아주 귀중한 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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