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세광인: 공인회계사 합격수기(54회 권완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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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승은 | 등록일 | 15.09.03 | 조회수 | 1607 |
연세대학교 3학년 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세광고등학교 54회 졸업생 권완순입니다. 졸업 후 벌써 6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이렇게 후배님들이 읽을 공간에 글을 쓸 수 있게 돼서 영광입니다. 저는 현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고, 군 전역 이후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를 하여 2015년 제 50회 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졸업을 두 학기 남겨두었지만, 시험 합격 직후 회계법인에도 합격해서 이번 겨울방학부터는 회계법인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2. 회계사에 대한 소개 및 수험생활 제가 처음 회계사 공부를 시작한 것은 군대 전역 이후부터입니다.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어떠한 직업군이 있을지 찾아봤는데, 회계사라는 전문가 직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회계사를 단순히 회계, 재무 업무를 하는 직업군으로 알고 있었는데, 사회적으로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회계사는 국내외 기업, 공공기관, 정부기관 등의 경영, 재무상태 등을 평가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고 관련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합니다. 회계사의 역할 중 하나인 감사업무는 기업의 재무적 투명성에 일조하고 나아가 그 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감시자의 기능을 합니다. 이로 인해 흔히 회계사를 ‘자본주의의 파수꾼’이라고 부르곤 합니다. 3. 해주고 싶은 이야기 흔히들 고등학교 때가 가장 행복하고 고등학교 공부가 가장 쉽다고 말합니다. 저도 그 당시에는 그런 말에 반기를 들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조금씩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힘들 때 가장 생각나는 순간이 고등학교에서의 순간들이고, 가장 좋은 친구들이 고등학교 친구들입니다. 아직 무한한 가능성과, 넓은 선택의 폭을 가진 고등학교 공부가 인생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선택의 폭과 방향성은 한정되어 갑니다. 후배 여러분들은 벌써부터 자신의 가능성을 한정 짓고 작은 연못을 들여다보시지 마시고, 큰 바다 속에서 더 큰 세상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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