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2016. 04. 25. 김승진 선생님)

하나님 우리 아버지,

지난 한 주간 저희들을 주님의 가슴으로 품어 주시고

크고 높은 사랑으로 보호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산과 들에 꽃들이 피어오르고

신록이 하루하루 아름답게 번져 가고 있는 좋은 봄날에

우리 세광 동산에도 동료와의 사랑, 사제 간의 존경, 친구와의 우정이 깊게 뿌리 내리고

이것이 날마다 번져 참된 결실을 맺어가는 터전이 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새로 부임하신 선생님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가는 모습,

학생들이 자신의 과업을 이루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학교에 큰 복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세광고등학교가 어려운 시대에 참된 교육을 펼치는 장이 되게 하시고

스승에 대한 존경과 제자에 대한 사랑의 풍토가 굳건하게 자리 잡는 씨앗이 되도록

주님께서 늘 함께 하시며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1학기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힘든 현실을 이겨내는 인내심과,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지혜와 힘을 주시고

세광 동산에서 간직한 꿈들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학교 폭력이 아닌 학교의 사랑이 오고가는 관계를 맺게 하시고

담배 연기가 아닌 따뜻한 숨결이 피어나는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갖게 하시고

참된 심성과 인성과 품성이 넘쳐나는 세광학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특별히 선생님들의 건강을 하나하나 지켜주시고

교장 교감 선생님께서는 학교를 잘 이끌어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생활하는 학교가 되도록 사랑을 베풀어 주십시오.

4월을 마감하는 아름다운 신록의 한 주간,

우리의 마음까지 푸른 잎으로 물들여 주시고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라는

예수님의 귀한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한 주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살아계신 예수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