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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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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기 위하여(2016.07.18)
작성자 김종석 등록일 16.07.18 조회수 229

2015-07-18()-406-마태 6:14-15-용서받기 위하여

 

  이번 한주간도 하나님의 은혜가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가득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1학기를 마감하는 날입니다. 한 학기 동안 수고한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더욱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성경 말씀 중에 가장 많이 암송되는 구절은 바로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즉, 주기도문일 것입니다. 마태복음 69절부터 시작하여 13절까지 5절로 된 이 말씀은 전 기독교인이 암송하는 최고의 말씀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주기도문 말씀 바로 다음에 나오는 말씀이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이지요. 주기도문에 나오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는 문장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는 말씀입니다. 그만큼 주기도문 내용 중에서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는 문장이 핵심이 되는 것임을 이 문장에서 알려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학기를 마감하며 우리 선생님들 마음속에 동료들의 허물을 용서해 주고 학생들의 잘못을 용서해 주는 1학기의 마지막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모두 실수하기에 용서받아야 하고 이 논리를 뒤집으면, 타인이 실수와 잘못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용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이웃의 죄를 용서해 주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도 우리의 죄를 결코 용서해 주지 않겠다는 선언. 이 선언은 바로 우리가 이 땅에서 반드시 용서 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상기시켜 주는 대목이 아닐까요?

 

  우리 선생님들 중에 아직까지 동료와의 갈등으로 힘든 분들이 있겠지요. 특히 관리자들에게 불평을 가진 선생님들도 있을 것입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맘에 안 들어 하는 분들도 있겠지요. 학생들의 무례와 학부모들의 지나친 행동에 힘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주님이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니 우리도 우리 동료와 학생들, 이웃의 잘못을 용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표현은 바로 이웃의 죄를 용서하는데 있다고 오늘 우리들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뚜렷하게 해석한다면,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은 반드시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는 것을 필수 요건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생님들께 요청합니다. 우리 구성원들의 잘못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관리자들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들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부모들의 잘못과 학생들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학기를 마치며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이 용서의 마음이 생겨, 세광 동산에 화해의 물결로 가득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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