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을 보시는 하나님(2016.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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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석 | 등록일 | 16.09.12 | 조회수 | 199 |
2016-09-05(월)-찬 368장-삼상 16:6-7-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이번 한주간도 하나님의 은혜가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가득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말씀은 사무엘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 사울을 대신할 왕을 찾는 과정에서 다윗의 집에 가서 다윗의 아버지 이새의 아들들을 면접하는 장면입니다. 위대한 예언자 사무엘 선지자도 사람의 중심을 보지 못하고 그만 사람의 외모를 보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런 실수를 보면서 하나님이 말씀하시지요.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본다” 아마 우리 중에 사람의 중심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의 중심을 보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을 넘어서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외모를 볼 수밖에 없지요. 사람의 성격도 어디 드러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언어, 행동, 외모를 보고, “아, 저 사람은 저런 성격의 소유자구나.” 그렇게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런 개념을 심리학에서는 추상개념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하지요. 오늘날 외모를 중시하는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은 더욱 그 기세를 강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아마 해상도가 높아진 매스미디어의 영향과 동영상의 확산이 그 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외모를 중시하는 세상 풍조는 성형 수술의 만연, 모든 여성의 다이어트화, 화장품 주식의 상한가 등으로도 충분히 증명된 사회 현실임이 틀림없습니다.
이런 세상 풍조에 크리스찬으로서 어떻게 대처하고 살아야 하는지 대단히 어려운 선택을 하게 만듭니다. 성경의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향한 외면적 겉치레를 신랄하게 비난하면서 나쁜 행실을 버리고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강하게 외쳤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외식, 허례허식, 겉치레를 정면으로 지적하시면서 그들을 향해 ‘회칠한 무덤’으로 ‘독사의 자식들’로 규정하시면서 내면의 마음을 씻을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것도 간음함이다.” 하시면서 사람의 외면적인 드러남보다 인간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죄성을 여지없이 지적하시면서, 인간 내부 안에 들어 있는 죄악들을 씻어 낼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간은 보이지 않는 인간 내부의 의도나 생각들을 살핀다는 것은 정말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겸손하게 주님께 나아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그 말과 행동 속에 들어 있는 의도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일이 중요하고요. 또 하나는 내 자신이 과연 얼마나 진실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언어와 행동 이면에 들어있는 중심 즉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그곳에 복을 부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볼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너무 세밀하게 우리의 생각, 의도, 중심을 꿰뜷어 보십니다. 그러므로 나의 언어 행동에 어떤 생각과 의도가 들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라는 확신을 가지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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