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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스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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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현(1학년)학생의 5분스피치(고딩생활을 역동적으로)
작성자 김종석 등록일 17.04.13 조회수 599

5분 스피치(2017. 04. 05. 1-6. 윤성현)

체력으로 고딩생활을 역동적으로 살아내자

 

안녕하세요, 오늘 5분 스피치를 하게 된 1학년 6반 윤성현 입니다.

여러분 일주일에 체육시간이 몇 시간이 들었죠? (2시간이요.) 네 맞습니다. 여러분은 이것이 많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활동할 수 있는 체육시간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체육활동 시간을 제공해 주지 않고 있지요. 오늘 저는 고등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체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체력을 길러 고등학교 생활을 역동적으로 살아가자고 주장하는 스피치를 하려고 합니다.

 

중학교 때 저는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특히 농구와 야구를 좋아했습니다. 매일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신 담임 선생님께서 하나같이 저에게 우려의 말씀을 했습니다. “운동을 좀 줄이고 공부를 더 해라. 그렇지 않으면 성적이 떨어진다.”

제 성격이 고집이 강하거든요. 그래서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운동을 계속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의 말씀대로 저의 성적은 하락했습니다. 1학년 1학기에 20등이었던, 저는 3학년 2학기 때 117등까지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성적을 보고 크게 상심한 저는 운동을 끊을까?”라는 진지한 고민을 품은 상태로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운동은 예상 외로 학교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 많은 활동량 덕분에 체력이 좋아졌습니다. 체력이 좋지 않았던 예전과는 달리 바른 자세로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졸거나 자지 않아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길러진 것 같습니다. 또한 학사에서의 12시까지 자습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늦은 자습시간 까지도 쉽게 지치지 않아 자연스럽게 공부양도 늘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어색했던 친구들과 운동을 통해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학기 초 대부분이 처음 보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서먹서먹하고 잘 알지도 못했습니다. 운동을 통하여 몸을 부딪히면서 친구들과 더 쉽게 사귀게 되고 한 팀을 이룬다는 연대감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청소년 시절 스포츠를 상당히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학교를 일찍 끝내주어 스포츠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승마 등의 운동을 잘하는 사람에게 영재라는 칭호를 쓰며 불러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운동으로 기른 체력을 통해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학생들은 시험 기간이 되면 이틀이나 삼일 정도를 자지 않고 초인적으로 몰입하여 공부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교실의 풍경은 많은 학생들이 졸고 자고 한다는 데 있다고 합니다. 50분 수업시간을 정자세로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너무 힘든 과업으로 여기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50분 수업을 거뜬하게 집중할 수 있는 친구들을 보면 거의 체력이 뒷받침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체육시간을 통해 한 가지 배운 것이 있습니다. 제가 농구를 좋아하거든요. 농구를 할 경우 집중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공도 뺏을 수 없고 슛도 성공시킬 수 없습니다. 체육을 잘하려면 그 시간 만큼은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한데 이 집중력은 바로 체력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고등학교에 처음 들어와서 밤늦게 까지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하는 어려움은 저 하나만의 고통은 아닐 것입니다. 학우 여러분들에게 저의 운동 경험을 말씀드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고등학교의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를 이기는 길은 바로 체력에 있음을 알아주세요. 체육시간에 체육활동을 하지 않고 앉아 있는 학생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짧게나마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의 학업 위주의 교육 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 과중한 학업 스트레스를 이기는 길은 강력한 체력을 기르는 일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시간 있을 때마다 각자가 좋아하는 운동을 열심히 한다면 체력이 길러져 공부에 꼭 필요한 집중력과 인내력이 저절로 길러질 것입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1달을 보내며 제가 깨달은 체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저의 스피치를 마치려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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