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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30일 묵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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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8일
작성자 김종석 등록일 16.10.27 조회수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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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수능이 8일 남았습니다. 요행이나 운에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심고 거두는 땅의 영원한 법칙을 믿고 걸어가야 합니다.

해마다 수능시험을 출제하는 출제위원들은 시험 문제를 출제하기 위하여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고 합니다. 특별히 난이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서 표준편차가 적절하게 분포되게 하려고 큰 노력을 기울인다고 합니다. 어떤 해에는 시험문제가 문과 학생들에게 유리했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해는 이과 학생, 그리고 각 과목별로도 난이도를 조정하는 일은 대단히 어려운 숙제라고 말합니다.

아마 이 난이도 조정의 어려움 때문에 어떤 학생은 자신에게 유리하게 시험문제가 출제되었다고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고, 어떤 학생은 자신에게는 대단히 불리한 시험 문제였다고 불평하는 학생들도 생기게 됩니다. 난이도를 적절하게 하고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게 적용되는 시험문제를 개발할 길은 없을까요?

대답은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일이란 완벽한 것이 없습니다. 그나마 수능이라는 제도는 편차가 심한 내신보다도 믿을 만하고, 전국의 고등학생들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는 데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험조차도 난이도를 조정하는 일은 어렵고, 그 해의 시험 유형에 따라 유리하거나 불리한 학생들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 사회의 불완전함 속에서 아주 완벽한 작품을 쓰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생기는 것을 흔치 않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전적으로 맡기는 것하고 요행과 운을 바라는 것하고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때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선한 중에 섭리하여 주실 것입니다.

 

모든 일의 마무리를 잘해야 일이 성사됨일세.

세상에는 완전한 일이 없지만

하나님은 완벽하게 우리의 인생을 작품으로 만드시지.

주님, 주님의 전능하신 손으로 나를 인도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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