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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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석 | 등록일 | 16.10.27 | 조회수 | 491 |
2일 요한계시록 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결전의 날입니다. 긴장을 풀지 말고 진지하고 차분하게 이틀을 준비하기 바랍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종종 발생합니다. 어느 여인이 아름다운 구슬 몇 백 개를 실에 꿰고 있었지요. 정성을 다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한 개만 실에 더 꿰고 실을 묶기만 하면 진주목걸이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한 알의 구슬을 남기고 그만 실을 놓쳐 버렸습니다. 그래서 작은 구슬이 방안 가득히 쏟아져 내렸지요. 이 얼마나 당황스러운 일일까요? 짜장면 집에서 주문을 받아 열심히 짜장면을 만들었습니다. 배달부를 시켜 배달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배달부가 오토바이를 타고 먼 거리를 배달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목적지에 다 와서 코너를 돌다 오토바이가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통에 들어 있던 짜장면이 쏟아지고 엉망이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그래서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의 일을 다 했다고 자부하지 말고 내가 최선을 다했다고 방심하지 말고, 하늘의 뜻을 조용히 기다리라고 말입니다. 진인사로 그쳐서는 안 되고 대천명의 겸손한 자세가 우리 인생들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큰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알파요,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고 시작과 마침이라고 말합니다. 처음과 마지막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니 그분의 뜻에 인생의 모든 것을 맡기라는 분부이십니다. 이제 3년간의 노력을 다한 이 시점에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을 겸손히 기다리는 일입니다.
누가 인생의 결말을 예견할 수 있을까? 3년간 수고한 땀과 눈물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내 인생의 결말을 책임져 주실 주님을 바라보아야지. 오 주님, 내 마지막 걸음까지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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