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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꾼 여섯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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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수아 등록일 12.02.28 조회수 192

어느 마을에 여섯 형제가 있었어 이여서서 형제는 모두 재주가 한 가지씩 있었어

첫째는 아무리 멀리 있었도 다 보이는 먼데보기

둘째는 자물쇠란 자물쇠는 모조리 열 수 있는 여니딸깍

셋째는  아무리 많이 져도 끄떡 없는 진둥만둥

넷째는  맞으면 맞을수록 기운이펄펄 맞은둥만둥

다섯째는  뜨거우면 뜨거울수록 추워서  덜덜덜 뜨거워도차

여섯째는  잘라도 잘라도 도로 덜컥 도로 덜컥

어느 해 였어 집집 마다 먹을 것이 없어 쫄쫄 굶었어 왜냐고 그건 마을 사또 때문이야 마을 사람 들이 고생 하여 수확 한 것을 빼앗았기 때문이지 그래서 여섯 형제가 나서서 마을 사람 들을 돕자고 하여 계획을 세웠어 그날 밤 여니딸깍이와 진둥 만둥이 몰래 사또 집에 가서 곡식을 산더미 만큼 지고 돌아왔어 그다음 아침 곡식이 있어요 가져 가세요 그러더니 마을 사람 들이 와르르 몰려와 곡식을 가져간 뒤 배부르게식사를 하였지 사또는 곡식이 없어져서 화 가나 마을 사람들을 다 데려 갔어그런데 갑자기 맞은둥만둥이 자신이 훔쳣다고 하여 포졸들이 잡아갔어 사또가 포졸에게 맞은둥만둥의 볼기(엉덩이)를 사정 없이 때렷어 맞은둥만둥이 깔깔 웃자 사또는 더 화가 나 내일 펄펄 끓는 기름솥에 넣겠다고 선고했어 그날 밤에 여니딸깍과뜨거워도차가와서  여니딸깍이 자물쇠를 따서 맞은둥만둥이랑 뜨거워도차를 바꿔어 다음 날 펄펄 끓는 솥에 뜨거워도 차를넣었더니 뜨거워도 차가 웃으며 차갑다고 하여 화가 머리 끝 까지나 내일 뜨거워도차의 목을 베겠다고 하였어 또 그날 밤 여니딸깍이 자물쇠를 따서 뜨거워도차와 자른둥만둥을 바꿔어그 다음 날 자른둥만둥의 목을 베었어 그러더니 목이 덜컥 붙는거야 그래서 다시 베어도 목이 덜컥 붙어 약이 오른 대로오른 사또는 넘어져 코가 다쳤어 그러더니 사또가 집에 가라고 하였어 그래서 여섯 형제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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