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아니 시작은 1월부터입니다. 통합교육에 대한 고민...

'체험 중심 통합교육을 통한 공동체의식 함양' 이라는 긴 마라톤을 시작했습니다. 탄부가족들이 달려가야 할 방향을 잡고 땀흘리며 함께 달려왔습니다. 지금도 힘들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고하고 사회적으로 성숙되지 못한 탓에 아니 통합학급을 담임하고 있는 교사인 나 조차도 인식 개선이 힘들다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환경적 원인으로 정서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에 대한 고민들을 해보아야겠습니다. 학교가 아니 교사가 모든 것을 해 줄 수는 없지만 우리가 조금만 고민하고 노력하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연구시범학교 운영에 참여하면서 마음 한 구석에 걷어내지 못한 돌덩이가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 돌덩이를 제거하지는 못하더라도 가벼워질 수 있도록 더 많이 연구하고 같이 고민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우리반 00는 행복한 웃음을 짓네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천사같은 웃음을. 00이가 오히려 를 행복하게 해 주네요. 그 웃음이 더 멀리멀리 퍼져가도록 결승점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