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오빠, 형이라는 울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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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선녀 | 등록일 | 14.07.21 | 조회수 | 137 |
학부모 중에는 자녀가 규모가 큰 학교에 다니길 원하는 경우가 많다. 성장해서 동문 관계라든지 많은 수에서 경쟁을 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것 같다. 지난 봄에 전교생이 6남매별로 삼년산성을 다녀왔다. 보은에 살면서도 고즈넉하고 산림이 잘 조성되어 있는 이곳의 진가를 이제야 알게 되었나 할 정도로 주변 풍경이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산을 오르면서 힘들다고 1학년이 유치원생을 업어주고, 고학년이 저학년 동생 한명씩 손을 잡아서 경사진 길을 내려가게 도와주는 모습을 보았다. 작은 학교 그리고 탄부학교이기 때문에 가능한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되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친구라는 울타리도 좋지만 언니 오빠 형이라는 울타리도 든든하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함께해서 좋고 마음을 열고 손을 잡아서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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