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대상 : 2학년 1반 정서진

은행잎 놀이를 했다.

아침부터 해가 따뜻하긴 했지만 너무 추운것 같아서 별로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처음에는 별로 재미없을 것 같아서 나는 구경만 하기로 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그네에 앉아 바라보고 있는데 하늘 위로 날리는 은행잎들이 참 예뻤다.

그리고 남자 대 여자로 놀이를 하는데 남자 둘이서 은행잎을 모으는 것 보다 셋이 모으는게 더 빠를 것 같아 나도 참여하기로 했다.

얼마나 열심히 모았는지 땀이 나서 추운줄도 몰랐다.

모으고 날리는 은행잎보다 우리들의 웃음소리가 더 좋은 날이었다.

함께 놀면서 내 친구 정서진이 너무 착하다는 걸 알았다. 웃으면서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 우리 팀의 승리와 멋진 사진을 위해 은행잎 위를 뒹굴뒹굴...너무 재미있게 놀고 있었다.

서진이가 있어서 우리 팀이 이긴 것 같다.

여자들은 자기네들이 이겼다고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우리 남자팀은 숨겨놓은 은행잎도 있으니 우리가 더 많이 모은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