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설명회 시 감명깊게 들은 시입니다. |
|||||
---|---|---|---|---|---|
작성자 | 학부모 | 등록일 | 12.09.15 | 조회수 | 241 |
내 삶의 기도
내 생명을 이 땅에 심어주신 부모님의 은혜 내 삶의 길을 외롭지 않게 장엄해 주는 이웃의 은혜 내 삶의 터전을 만들어 주는 땅과, 하늘, 물과, 바람, 그리고 해와 달의 은혜에 항상 감사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힘들어하는 이웃이 있거든 작은 힘이라도 나누어 주는 사람 행복해 하는 이웃이 있으면 웃음으로 행복을 더해 주는 사람 세상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울 줄 아는 항상 따스한 마음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마음 속에 자리한 욕심의 그릇을 채우지 못해도 성내지 않는 사람 간절히 원하던 것을 얻어 기쁨이 충만하여도 결코 교만하거나 뽐내지 않는 사람 어떠한 성냄과 기쁨이 나를 유혹해도, 모두다 훨훨 벗어 항상 흔들리지 않는 부동지(不動智) 마음을 지닌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탐욕에서 나오는 어리석은 행동을 부끄러워할 줄 아는 사람 내게 손해가 돌아오는 것을 알면서도 바보처럼 양보할 줄 아는 사람 티끌 같은 아상(我想)으로 모든 세상 일을 시비(是非)하지 않는 사람 항상 맑고, 바다같이 넓은 마음을 지닌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과거 삶과 미래 삶에 머물지 않는 바람과 물 같은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희망과 따스함으로 감싸주는 맑은 하늘과 해 칠흑 같은 밤 외로운 이에게 친구가 돼주는 달과 별을 닮은 비어 있는 듯 하면서도 가득 차 있고 가득 차 있는 듯 하면서도 텅 빈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
이전글 | 학교 설명회 PPT |
---|---|
다음글 | 좋은 학교에는 좋은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