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현, 이미소, 임재인, 장서윤
☺ 웃음 먹고 자라는 신나는 우리들 ☺
☺ 사랑 나누며 자라는 즐거운 우리들 ☺
☺ 꿈 을 키우며 성장하는 행복한 우리들 ☺
수학 시간에 토의 토론 수업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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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인옥 | 등록일 | 16.05.20 | 조회수 | 74 |
우리들의 첫 토론이 있던 날^^
수학 시간, 여러 가지 모양에 이름을 붙여보는 활동을 하며 토론을 해 보았습니다. 공모양(구), 딱풀 모양(원기둥), 주사위 모양(사각기둥)을 알아보고, 우리들만의 이름을 지어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1단계로 먼저 자신이 생각하는 이름을 몇 가지 생각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공모양에 대해 전등모양, 공벌레 모양, 뿅뿅이 모양 등을 생각해 내었고, 원기둥 모양에 대해 크림도우통모양, 딱풀모양 등 다양한 이름을 생각해 내었고, 사각기둥에 대해서는 과일상자모양, 주사위 모양 등을 생각하고 신나게 적었습니다. 2단계에서는 각자 생각한 이름을 발표하였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모양 뿐 아니라 친구가 생각한 이름에서도 재미있고 새로운 점을 발견하여 칭찬해 주기도 합니다. 3단계에서는 자신과 친구가 발표한 여러 가지 이름 중 가장 그럴듯한 것을 정하여 이름을 붙입니다. 그런데 사각기둥의 이름을 정할 때 3명의 의견은 같은데, 너무나 창의적인 이름을 생각해 낸 한 명의 생각이 달랐습니다. 그 때 갑자기 한 친구가 "제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라고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아니, 벌써 우리 아이들이 활발한 토론의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도 하는 수준이구나.' 하고 기뻤습니다. 그런데 "우리 셋이 의견이 같고 한 명이 의견이 다르면 그 친구가 속상하기 때문에 저는 의견을 바꾸겠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토론의 수준에 대한 저희 기대는 무너졌지만, 토론 과정에서 속상했을 친구의 마음을 생각하는 마음이 기특하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웃음을 참고 각자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토론에서 의견이 다르다고 속상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단지 더 멋지고 좋은 생각을 갖기 위해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 해야 한다는 것도요. 오늘은 우리들의 첫 토론수업이었습니다. 토론의 수준은 올라가지 않았지만 아이들에게 오늘은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은 한껏 올라간 날이었습니다. 교사인 저에게도 아이들이 목표점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토론이 활성화되리라는 기대를 갖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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