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

오늘 선생님께서 쉬는 시간에 색종이로 "탱크"를 접었어요.

5대를 접어서 탱크 달리기를 했지요.

제일 빨리 달리는 탱크에게는 전지로 접은 초대형탱크를 선물하기로 했어요.

모두들 1등을 하고 싶은 마음 간절했겠지요...

고함소리도 들리고, 탱크가 뒤집어져서 짜증내는 소리도 들리고...

하지만 "경기"는 공정하게 진행되었고 5판을 해서 3판을 빨리 달린 시현이가 1등을 했어요.

이때 옆에 있던 하윤이가 "저는 마음속으로도, 겉으로도 시현이가 1등이 되길 바랬어요." 하는거예요.

그래서 "너도 1등해서 초대형 탱크를 갖고 싶다고 했잖아. 그런데 왜 시현이가 1등이 되기를 바랬어?"하고 물었더니

"친구가 탱크보다 더 소중하거든요"하는거예요.

시현이와 단짝이 되어 양보해 주고 항상 이해해 주는 하윤이 마음이 최고로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