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안무재 박재희)은 오는 11월 공연될 24회 정기공연 '달빛동화(가제)'에 출연할 재능있는 아역 객원에 충주 칠금초 5학년 김세연(11)양을 선정했다.
시립무용단은 지난달 29, 30일 이틀간 아역객원 공개모집 접수를 받고 31일 오디션을 거쳐 김 양으로 결정했다. 김 양은 한국창작무용, 표현력, 노래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순수하고 맑은 음색으로 노래를 잘 불렀고 창작춤의 표현력과 테크닉이 월등히 뛰어났으며 배역에 대한 인식이 분명하고 발전 가능성이 뛰어나 선정됐다"고 평했다.
김 양은 "큰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나중에 언니들처럼 뛰어난 무용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13일, 14일 2일에 걸쳐 공연될 정기공연 '달빛동화'는 자연환경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숲이 우거진 살림지대를 골프장과 뉴타운으로 개발하려는 인간과 숲속에 사는 정령들, 그리고 그 숲을 지키다 희생하는 숲의 여왕간 대립과 갈등 구조가 큰 줄거리를 이루고 있다.
개발업체의 간부와 그 간부의 딸인 한 소녀(아역 객원)의 시선을 따라가며 환경과 개발의 아이러니를 보여주게 된다. 아역객원에 선정된 김양은 간부의 딸(소녀) 역할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