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업고등학교 로고이미지

게시판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발명교실 게시판입니다.
복잡한 생물의 연관
작성자 주재석 등록일 23.03.28 조회수 6
첨부파일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안에서 생물은 서로 다른 생물에 의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그 예로서 고양이와 붉은 개미자리(Sagina, 보라색 개미자리라고도 한다, 붉은 꽃의 클로버)복잡한 관계의 그물에 의해서 서로 얽혀져 있는모습을 들었다.

  붉은 개미자리는 띠호박벌만이 찾는 꽃으로서 다른 벌은 이 꽃의 꿀샘(蜜腺)까지 입이 미치지 않는다라고 다윈은 말하고 있다. 다른 벌의 혀는 띠호박벌만큼 길지 않다. 붉은 개미자리의 꽃은 작은 꽃이 모여 되었고 꿀샘은 하나하나의 작은 꽃 수술의 아래 단이 서로 붙어서 되었다. 벌이 혀를 꿀샘 속에 박을 때 허리가 끈끈한 암술 주둥이를 비빈다. 벌의 허리에는 보통 앞서 방문했던 다른 밝은 개미자리의 꽃가루가 붙어 있어서 그 중 얼마가 암술주둥이에 붙는 일이 많다. 그렇게 되면 꽃은 꽃가루받이하게 되고 그 뒤 수정이 일어나 씨가 성장하게 된다.

  이 지식으로부터 다윈은 다음과 같이 믿게 되었다. 만약 모든 종류의 띠호박벌이 전멸하거나 몹시 수가 적어지면 붉은 개미자리도 매우 희소하게 되든가 아주 모습이 사라져 버리는 일이 있음 직하다.

띠호박벌은 사회성의 곤충으로서 가족이 다 함께 살고 있다. 한 가족의 구성원은 모두 같은 한 마리의 여왕벌의 자식이다. 늦봄에 여왕벌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둥지를 만들기에 적당한 장소를 찾는다. 보통 숲속이나 울타리 밑을 뒤져서 버려진 들쥐 구멍을 찾아내기도 한다.

  어떤 종류의 띠호박벌의 여왕은 그 구멍에 마른 잎이나 마른풀을 깔고 둥지를 만든다, 다음에 초로 꿀단지를 만들고 자신이 그 속에 꿀을 가득 모은다. 어쨌든 그녀는 이 둥지에 있는 단 한 마리의 벌이기 때문에 이것이 끝나면 그녀는 더 작은 단지를 만들고 그 속에 알을 낳는다. 알은 부화하면 작은 구더기가 되고 꿀과 꽃가루의 을 먹고 자라며 처음으로 껍질을 벗게 된다. 그 밑에는 이미 새로운 껍질이 자라나고 있다. 이윽고 구더기는 몸 주위에 번데기 집을 짜고 그 속에서 번데기로 변한다. 마침내 어른 수벌이 되어 번데기 집을 찢고 밖으로 나온다.

  여왕벌은 이어 두 번째의 알을 낳는다. 그 무렵에는 최초의 알에서 성장한 일벌떼가 쉬지 않고 꿀을 모은다. 새로 부화한 구더기는 이것을 먹고 자란다. 그 뒤 세 번째의 알이 산란하고 이것이 다시 몇 번 반복되어 둥지가 꽉 찰 때까지 계속된다. 그림의 왼쪽 밑은 띠호박벌의 지하에 있는 둥지의 단면으로서 꿀단지, 얇은 초로 만들어진 주머니에 갇힌 구더기, 번데기 집 따위가 보인다.

  대개의 둥지는 단 벌꿀, 맛있는 벌의 빵, 살쪄서 즙기가 많은 구더기 등등의 매우 근사한 성찬을 노리는 들쥐에 의해 쉽사리 습격, 약탈당한다. 이렇게 구더기가 무참히 몰살된 것을 생각한 다윈은 이렇게 믿게 되었다. 한 지역에 있는 띠호박벌의 수는 그 집을 파괴하는 쥐의 수에 의해서 크게 좌우된다.그는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쥐의 수는…… 고양이의 수에 의해서 좌우된다…… 따라서 한 지역의 고양잇과의 동물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 우선 쥐를, 다음은 벌을 중개로 해서 그 지역에 있는 꽃의 수를 결정할 수 있을는지도 모른다는 것은 충분히 믿을 수 있는 일이다.

이전글 우유의 역사
다음글 푸도폴리(FOODPO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