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음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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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주재석 | 등록일 | 23.10.20 | 조회수 | 11 |
사라져 가는 음식들우리가 잃어버린 음식과 자연에 관한 이야기[ 양장 ]댄 살라디노 저/김병화 역 | 김영사 | 2023년 06월 21일 | 원서 : Eating to Extinction 목차서문 음식: 아주 짧은 역사 1부 야생 1. 하드자 꿀(탄자니아, 에야시 호수) 2. 머농(남오스트레일리아) 3. 베어 루트(미국, 콜로라도) 4. 메망나랑(인도, 가로 힐스) 야생의 지도 그리기 2부 곡물 5. 카발자 밀(아나톨리아, 뷰육차트마) 6. 베어 보리(스코틀랜드, 오크니) 7. 홍쥐누오미(중국, 쓰촨) 8. 올로톤 옥수수(멕시코, 오악사카) 다양성 지키기 3부 채소 9. 기치 붉은콩(미국, 조지아 사펠로섬) 10. 알브 렌틸(독일, 슈바벤) 11. 오카(볼리비아, 안데스) 12. 오히구 대두(일본, 오키나와) 종자의 힘 4부 육류 13. 스케르피키외트(페로제도) 14. 오계(대한민국, 연산) 15. 미들화이트 돼지(영국, 와이 밸리) 16. 바이슨(미국, 대평원) 파급효과 5부 해산물 17 야생 대서양 연어(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18 임라구엔 부타리크(모리타니, 방다르갱) 19 시오카쓰오(일본 남부, 니시이즈) 20 납작 굴(덴마크, 림피오렌) 보호구역 6부 과일 21. 시베르스 사과(카자흐스탄, 톈산) 22. 카인자 바나나(우간다) 23. 바닐라 오렌지(시칠리아, 리베라) 나무요정 로랙스 7부 치즈 24. 살레(프랑스 중부, 오베르뉴) 25. 스티첼턴(영국, 노팅엄셔) 26. 미샤비너(알바니아, 저주받은 산맥) 스노룸 8부 알코올 27. 크베브리 와인(조지아) 28. 람빅 맥주(벨기에, 파요턴란드) 29. 페리(영국, 스리 카운티) 메이힐 9부 알코올 30. 고대 삼림 푸얼차(중국, 시솽반나) 31. 야생 삼림 커피(에티오피아, 하레나) 스테노필라 10부 후기 32. 할라웻 엘 지븐(시리아, 홈스) 33. 키자 케이크(서안지구, 나블루스) 34. 크리오요 카카오(베네수엘라, 쿠마나코아) 냉전과 코카 식민화 에필로그: 하드자족처럼 생각하라 더 읽을거리 주 감사의 말 찾아보기 책소개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음식의 경이로운 이야기 음식들은 왜 사라져 가는가? BBC 기자이자 음식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들려주는 사라져 가는 전통 음식과 동식물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 이 책은 우리가 잊었거나 존재조차 몰랐던 자연의 동식물을 재배하고, 채집하고, 사냥하고, 요리하고, 소비하는 사람들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역사, 정치, 문화, 공동체, 풍미 등 그 음식이 유래한 지역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시에 전 세계 각지에서 수천 년에 걸쳐 만들어진 음식들이 사라지는 비극을 증언한다. 대량생산과 효율성만을 위해 개량된 극소수의 종에 기대고 있는 오늘날의 위태로운 식량 시스템에 대해 묵직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다. 하나의 음식을 잃는다는 것은 우리와 세계를 연결해주는 고리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책 속으로가축을 길들여온 1만 2000년 동안 대부분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지금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상호 의존적이었다. 고대의 벽화와 종교 아이콘화에서 우리는 선조들이 자신들을 먹여 살리는 생물에 품었던 경외심과 존중심을 본다. 지금은 그런 태도가 거의 사라졌지만, 먼 오지의 공동체나 소규모 농장에서는 여전히 찾아볼 수 있다. 생물다양성과 귀중한 유전학은 위기에 처했으며, 진정한 기원, 고기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우리의 감각도 마찬가지다. --- p.223 고래는 죽을 때까진 자유롭고, 우리 양은 늙을 때까지 살 수 있습니다. 당신들 세계에서는 동물이 건물 안에 갇혀 시야에서 숨겨지지요. 아무도 들어가서 보지 않는 산업적 도축장 안의 동물 수백만 마리의 도살보다 왜 우리 고기가 더 잔혹한 겁니까?” 우리 머리 위에는 추하면서도 아름다운 스케르피키외트의 다리가, 천년 역사의 산물이 매달려 있다. 건조 창고에는 죽음의 광경과 냄새가 가득하다. 하지만 거기에는 존중과 보살핌도 가득하다. --- p.236 흰 벽으로 둘러싸인 낙농장 안에 임상 장비가 있는 것을 보는 데 익숙한 위생 조사관들에게는 이런 시설이 기겁할 만한 광경일지도 모른다. 수십 년은 묵었을 통은 화학 세제로 씻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다만 치즈 제조 과정에서 남은 액체로 헹굴 뿐이다. 이는 살레 치즈 제조자는 그저 우유를 가공하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을 기르고 있기 때문이다. --- p.403 목적지에서 우리는 카카오나무 사이로 걸어갔다. 농장이라기보다는 정글에 들어간 듯했다. 생명으로 터져나갈 듯 아름다운, 새의 노래와 곤충의 붕붕대는 소리로 가득한 야생의 세계. 대기는 따뜻하고 습하며, 발밑에는 썩어가는 암갈색 잎사귀가 두꺼운 카펫처럼 깔려 있었다. 머리 위에는 가죽 같은 넓은 바나나 잎사귀가 지붕을 이루고 있었다. --- p.543 BBC 기자이자 음식 저널리스트. BBC 라디오4에서 음식에 관한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10년 넘게 전 세계를 다녔다. 문명의 여명을 간직한 튀르키예의 황금빛 밀부터 뼛속까지 까만 한국의 천연기념물 오계에 이르기까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음식에 대해 취재했다. 그의 기사와 글은 제임스 비어드 재단상 James BeardFoundation, 음식 작가 길드상 The Guild of Food Writers Awards, 포트넘 앤 메이슨 식음료상 The Fortnum and Mason Food and Drink Awards에 선정되었으며, 이 책은 2019년 제인 그릭슨 트러스트 Jane Grigson Trust prize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저자는 우리가 잊었거나 존재조차 몰랐던 자연의 동식물을 재배하고, 채집하고, 사냥하고, 요리하고, 소비하는 사람들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역사, 정치, 문화, 공동체, 풍미 등 그 음식이 유래한 지역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시에 전 세계 각지에서 수천 년에 걸쳐 만들어진 음식들이 사라지는 비극을 증언한다. 이를 통해 획일화되는 세계에서 사라져 가는 음식들을 지켜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역 : 김병화 (金炳華) 대학에서 고고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읽고 싶은 책을 더 많은 사람과 함께 읽고 싶은 마음으로 번역을 시작했고, 뜻이 맞는 이들과 함께 번역기획모임 ‘사이에’를 결성해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래된 기억들의 방』, 『불쉿 잡』, 『첼리스트 카잘스, 나의 기쁨과 슬픔』, 『역사 사냥꾼』, 『외로운 도시』, 『짓기와 거주하기』, 『증언』,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 『문구의 모험』, 『음식의 언어』, 『세기말 빈』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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