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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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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작성자 최진미 등록일 14.06.11 조회수 172

약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 병이 낫는 것은 전적으로 약 때문이다?

- 결국 병을 이겨내는 것은 내 몸의 면역기능 때문이다. 대개의 약은 단지 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 주사가 먹는 약보다 효과가 더 좋다?

- 주사 한 방에 펄펄 끓던 열이 씻은 듯이 가라앉으면 ‘역시 주사가 최고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주사는 혈관이나 근육을 통해 바로 혈액 내로 퍼지므로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 것일 뿐 효과가 더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혈액내로 직접 투입되므로 잘못할 경우 정맥염의 부작용이 생기거나 약에 의한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

◆ 어린이 약이 없으면 어른 약을 줄여서 먹여도 괜찮다?

- 어린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다. 어른에게는 해가 없지만 아이에게는 치명적인 해를 입히는 약도 있다. 어린이와 노인은 약물 사용에 조심해야 한다.

◆ 항생제(마이신), 캡슐 약, 알약 등은 물 없이 침으로 삼켜도 좋다?

- 식도에 걸리거나 상처가 나서 고생할 수 있다. 충분한 양의 물로 먹는 것이 약효도 더 잘 발휘된다.

◆ 물 대신 우유, 커피, 음료수 등과 약을 먹어도 좋다?

- 이들에 포함된 성분이 약의 흡수와 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약물은 물로 먹는 것이 원칙이다. 물도 미온수가 좋다.

◆ 삼키기 힘들면 모든 알약은 씹거나 가루를 내어 먹어도 좋다?

- 위를 지나 장에 도착할 때까지 견디도록 표면을 특수 처리한 약도 있다. 이 경우 가루를 내면 약효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 잠 안 오는 약(각성제)을 먹고 밤새워 공부하면 학습효과가 높아진다?

- 잠 안 오는 약은 100% 카페인만으로 만든 약이다. 당시는 이해가 잘되고 기억력이 높아지는 듯 하지만 학습효과는 떨어진다.

◆ 단번에 낫는 약이 좋은 약이다?

- 약은 일정 용량 안에 들어 있는 특정요소가 작용에 기대하는 효과를 나타내도록 되어 있으며, 규정된 용량만큼 투여하더라도 기대하던 효과 이외의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약을 독하게 복용하면 약의 독성이나 부작용을 심화시키게 마련이다.

◆ 복용시간을 놓쳤을 때에는 2회분을 먹는 것이다?

- 약 먹는 시간을 놓쳤을 때는 생각난 즉시 복용한다. 다음 복용시간이 가까운 경우에는 미루도록 하는 것이 좋다. 2회분을 연속적으로 먹거나 동시에 먹어서는 안 된다.

◆ 증상이 같은 때는 남아있는 약을 먹어도 된다?

- 원칙적으로 무조건 버려야한다. 그전의 몸의 상태와 증상이 다를 수 있고 약효가 지속되고 있는지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 생약은 위험하지 않다?

- 생약은 약물의 원료 물질이다. 용량을 초과하면 당연히 좋지 않다. 무엇이 좋다고 집중적으로 먹으면 위나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한약도 마찬가지다.

◆ 건강식품은 많이 먹어도 상관없다?

- 대부분의 건강식품은 의약품 성질이 있으므로 마구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용법과 용량을 반드시 지켜야한다.

◆ 적응증이 넓은 약이 좋은 약이다?

- 청심환의 경우 적응증이 40여개나 된다. 적응증이 너무 많은 것은 어떤 병에도 효과가 적다는 말일 수 있다. 응급처치로 청심환을 많이 먹는데, 병원에 가는 것이 제일 좋다.

◆ 약은 조금만 먹어도 중독된다?

- 약은 중독된다는 생각 때문에 제대로 먹지 않고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약품은 복용을 중단하면 내성이 사라진다. 약은 중독되는 것이 아니며 필요할 때 적정 양을 먹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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