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성고등학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
좋아요:0 | ||||
---|---|---|---|---|---|
작성자 | 대성고 | 등록일 | 10.08.08 | 조회수 | 288 |
첨부파일 |
|
||||
부제 : 신입생 387명에게 보내는 환영의 글 재경동문회장 권규택(본교 15회) 2008년 입학식이 우리들의 모교 청주대성고등학교의 73년의 긴 역사속에서 가장 의미가 있고 내실있는 입학식이었다고 느껴졌습니다. 신입생 387명 모두에게 선배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우리의 모교 입학을 환영하면서 청주대성고등학교의 역사를 알리고 이에 따른 여러 학생들에게 주어진 소명을 깨우쳐 주기 위해 환영의 글을 보냅니다. 기(起) : 1935년 고 청암 김원근 선생, 석정 김영근 선생 형제분이 사재 전 재산을 털어 당시 암울했던 일제 치하에서 나라를 살리는 길은 오직 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길 뿐이라는 신념하에 우암산 정기 바른 곳에 터를 잡아 구국의 씨앗을 뿌렸으니 이름하여 구(舊) 청주상업학교이다. 승(承) : 학교 설립 10년 후 해방, 그 후 농.공.상 위주의 산업사회에서는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많은 동량을 기러냄과 동시에 ‘청상’ 특유의 전통을 세우는데 일조하면서 설립자 두 분의 유지가 열매를 맺어 일부는 과실을 얻었다. 그러나 산업화시대를 지나며 새로운 활로를 찾지 않으면 안 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전(轉) : 조국의 발전과 함께 세계화의 물결 속에 2002년 성낙범 교장선생님, 박원규 교감선생님, 김현수 총동문회장 세 분이 뜻을 같이하여 동년 3월 1일자로 청주대성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었다. 당시의 학교 실상은 회상하기도 싫을 만큼 열악한 형편이었다. 여기에 자극받은 설립자의 유족, 모교를 사랑하는 뜻있는 많은 동문들, 학교 일선에 계신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이 노력하였고 그 결실의 열매가 2008년 입학식이다. 1. 설립자의 자제이신 김준철 학원장께서는 13억원을 투자하여 전국에서 으뜸가는 기숙사인 석우학사를 설립하여 면학의 좋은 시설을 마련하여 주셨고, 2. 여러 학생들의 선배 25회 졸업생인 정봉규 총동문회장께서 지난 2006년도에 30 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여러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출연하여 주셨기에 오늘 입학식에서 24명에게 41,500,000원 이란 장학금을 주게 된 것이다. 3. 박원규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의 6년의 긴 시간 동안 각고의 노력 또한 새로운 토양을 만드는 좋은 밑거름이 되었음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결(結) : 따스한 봄기운이 감도는 3월 3일 모교를 사랑하는 많은 동문들, 옛날 은사님들,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학부모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된 입학식은 조촐하고 단조로웠지만 3년 후에 청주 나아가서 충청북도와 대한민국을 경천동지(驚天動地)하게 더욱 뜻있는 입학식이었다. 끝으로 이와 같은 우리의 모교의 어제와 오늘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면서, 당일 교장선생님의 당부 말씀대로 387명 모두 새로운 출발점 동일선상에서 서 있음을 명심하고 선의의 경쟁에서 앞서가는 자랑스러운 대성인의 후배가 되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합니다. 3년 후 아름다운 결실로 꿈도 이루고 뒤에서 지켜보는 여러 학생들의 부모 형제, 그리고 3년 동안 가르쳐 주시고 이끌어 주실 선생님들, 학교 밖에서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26,000여 많은 동문들에게 꿈을 안겨 줄 것을 거듭 당부합니다. 다시 한번 청주대성고등학교의 입학을 축하하며 환영하는 글을 마칩니다. |
이전글 | 옛날 자료들을 찾습니다 |
---|---|
다음글 | 서울에서 온 편지-재경동문회장 권규택(본교 15회 졸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