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버려두고(2016.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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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석 | 등록일 | 16.10.10 | 조회수 | 220 |
2016-10-10(월)-찬 268장-마 4:18-22-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오늘도 참으로 좋은 날입니다. 교직원들과 학생들 가정마다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사람들이 방황하는 이유는 길 되신 예수님을 따르지 아니함이요, 사람들이 진리를 찾지 못함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신학교에 입학하여 첫 예배를 드리는데 마음이 참 착잡했습니다. 그때 설교자로 나서신 신학대학장님께서 오늘 성경을 본문으로 설교를 해 주셨습니다. 교수의 설교의 첫 말씀은 목회자가 되겠다고 나선 여러분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해 주기가 부담된다 하시면서, 참된 목회자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는 요지의 설교를 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이 아직도 제 가슴에 남아 있지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교수님의 설교를 실천으로 옮기지 못해 고개를 떨굴뿐입니다.
성경의 주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이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생을 선택하셔서 구원에 이르게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을 택하시고, 태중에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이 출생하기도 전에, 에서는 버리고 야곱을 택했다는 예정이 성경에 흐르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 사상입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제자들이 예수님께 배우겠다고 찾아온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일방적으로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이 부르심은 절대적이어서 베드로와 안드레도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으며, 요한과 야고보도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 선생님 또한 다메섹으로 말을 타고 가다가 강한 성령이 그를 불러 이방인의 사도가 되게 하였으며, 지금도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은 비록 자신의 의지대로 교회에 다니고 하나님을 믿는 것 같이 생각할 수 있지만, 구원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이 기독교의 정통 교리인 것입니다.
얼마나 예수님의 부르심이 권위가 있었으면 제자들이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되었을까요? 만일 우리 선생님들 중에 내일 몇 시까지 청와대에 들어오라는 분부를 받았다면 십중팔구 만사를 제쳐 두고 청와대에 가야하는 이치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우리, 하나님의 선택으로 구원받은 백성은 그 자체가 하염없는 은총이요,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최고의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주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예정된 선택에 의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이것은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은혜이며,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쫒을 만한 가치가 있는 구원의 부름인 것입니다 이 한 주간도 이런 은혜를 충만하게 누리는 한 주가 되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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