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2016.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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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석 | 등록일 | 16.10.31 | 조회수 | 244 |
2016-10-31(월)-찬 429장-시 50:23-감사하는 마음
이 한주간도 교직원들과 학생들 가정마다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를 모르는 사람을 일컬어 배은망덕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겨라”라는 격언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자라면서 어떤 일이 중요하고 또 중요한 만큼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 교직원 여러분은 어떤 덕목이 실천하기 어려운 것인지 생각해 보셨나요? 저는 그 중의 하나가 감사하는 일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니라”라는 바울 선생님의 가르침은, 너무 단순한데 진심을 담아 감사하며 사는 삶아, 작은 일에 감사하며 사는 삶, 나아가 고통과 사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감사하는 삶이야말로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는 이 감사라는 주제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감사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초석, 기초 중에 대단히 중요한 초석이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감사를 올바로 하지 못하면 그리스도인의 삶이 뒤죽박죽 되고, 결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분량을 채우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참된 감사를 배우고 연습하지 않으면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감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불평이 수면 위로 드러납니다. 마음에서부터 불평과 짜증이 나고요. 언어나 행동에서 여지없이 불평과 불만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것이 저의 경험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불평과 짜증은 가속도를 내어서 시기, 질투, 미움을 동반시킵니다. 우리 마음속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시기와 질투, 미움, 이 삼형제는 감사의 토대가 약해질 대로 약해지면 땅을 비집고 올라와 우리 삶을 망가뜨리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감사하지 않는 삶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미움, 시기, 질투는 끝내 다른 사람을 비판함은 물론 비난의 화살을 마구 쏘아대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말지요. 그래서 이 다섯 가지 미움, 시기, 질투, 비판과 비난을 잠재우는 것은 감사하는 삶 그것도 아주 사소한 것에, 범사에 감사하는 삶으로 든든한 반석을 만들지 않으면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이 다섯 가지 미움, 시기, 질투, 비판과 비난를 언어와 행실로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도 어떤 중요한 일에 감사하기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삶 전체를 감사로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크리스천들에게 감사에 있어서 현혹을 주는 것이 바로 자신도 특별한 일에 감사하고 살기 때문에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크게 위반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주 사소한 일 그리고 시련과 역경 같은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조차 감사하는 연습을 허지 않는다면, 진정한 감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성경은 가르치고 있으며, 우리의 신앙경험으로 금방 깨달을 수 있는 덕목인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다니며 주로 하는 예전이 바로 예배입니다. 구약으로 말하면 제사이지요. 그런데 이 예배 행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감사라고 오늘 시편에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 사소한 일인 오늘 일용할 양식을 주신 것에 감사하는 것이 기도의 핵심 주제임을 가르쳐 주셨던 것입니다. 이 추수의 계절, 감사의 계절에 진정한 감사의 사람을 살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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