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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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석 | 등록일 | 16.10.21 | 조회수 | 180 |
26일 야고보서 1: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수능이 26일 남았습니다. 시험 날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반드시 나타날 것입니다. 씨를 뿌리면 반드시 열매를 거두기 때문입니다. 시험이 없는 세상이 어디 없을까요? 모두에게 지겨운 이 시험을 언제까지 봐야 하는 걸까요? 아마 여러분 중에 이번 수능이 인생의 마지막 시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시험이 언제 끝날지 예상할 수 있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시험을 왜 치를까요? 우리가 사는 사회는 왜 시험이라는 제도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이렇게 피곤하게 할까요? 시험은 사람을 골라내기 위하여 치르는 것입니다. 아주 옛날에도 시험은 있었습니다. 국가마다 나라에 귀하게 쓸 인재를 골라내기 위해 과거시험을 보았습니다. 사람을 발탁하려다 보니 시험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별반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이름만 무슨 고시로 바뀌었을 뿐 한 나라의 관리를 등용하기 위해서는 대개의 경우 시험이라는 통과의례를 거칩니다. 대학입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대학에서 인재를 뽑으려다 보니까 시험을 치르게 되었고, 또한 기업에서, 직장에서 그곳에 가장 적절한 사람을 골라 일을 시키기 위하여 시험이란 제도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험의 목표가 사람을 골라내기 위한 오래된 인류의 지혜의 산물이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시험에 대한 부정적 생각은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은 시련을 견디어 낸 사람이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시험 없는 세상을 고대하기보다 시험을 잘 치루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함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아, 시험 없는 세상에서 살 수는 없을까? 시련을 견디어낸 사람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고 하니 시험 없는 세상을 고대하기보다 시험을 준비하는 일이 더 현명하겠네. 오 주님, 시험을 만나 잘 치룰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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