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1반

짝과 함께하는 즐거운 수학공부(5월 20일)

  오늘은 수학 수업에서 CSI 질문 전략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C는 (Comprehension) 이해, S는 (Solving) 풀이, I는 (Inquiry) 탐구의 머릿글자를 따온 전략입니다. C단계에서는 문제를 본격적으로 풀기 전에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기초적인 질문을 던지는 단계입니다. S단계는 문제를 본격적으로 풀어내는 단계입니다. I단계는 문제를 푼 후 제대로 풀었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등을 추가로 탐구하고 생각해 보는 단계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르기와 모으기를 배우며 '굴파기 선수 미어캣'이라는 짧은 글을 읽고 짝궁과 함께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해 보았습니다.

--------------------서현과 서윤의 학습대화-------------------

C단계

서현: 뭘 구해야 하는거야?

서윤: 8마리 미어캣이 굴 속에 몇마리씩 숨었는지 알아내는 거잖아.

S단계

서현: 그럼 구멍이 2개니까 4, 4씩 숨었다고 하면 되겠네?

서윤: 그래도 되지. 1,7도 되지.

서현: 그럼 해보자.

 I단계

서윤: 아, 나는 1부터 차례로 커지는 순서로 해 볼거야.

------------------------재인과 미소의 학습대화-----------------------

C단계

재인: 구해야 하는 게 뭐야?

미소: 미어캣이 굴 속에 몇마리씩 숨었는지 알아내는 거네. 굴은 2개밖에 없네.

S단계

재인: 구멍이 2밖에 없으니까 2, 6씩 숨었다고 하면 되겠네?

미소: 1,7도 되구, 4,4도 되구.

재인: 그럼 해보자.

 I단계

미소: 다했어? 우리 순서만 다르고 답이 같네.

재인: 나는 그림에다가 동그라미로 묶으면서 했어.이렇게 하면 안헷갈려.

미소: 그렇구나. 나도 그렇게 한 것도 있어.

I(탐구) 단계에서 서윤이가 생각한 방법( 1부터 차례대로 커지는 순서대로 해결하는 것)과 재인이가 생각한 방법(그림에 표시를 하면서 해결하는 방법) 모두 교과서에 제시한 방법을 넘어 다양한 방법으로 사고한 과정이 나타난 거라서 뿌듯했습니다. 또한 친구가 탐색한 방법을 보며 서로 배움을 이어가는 모습도 흐뭇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