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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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주재석 | 등록일 | 22.12.22 | 조회수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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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4년 프랑스의 젊은 지도적인 과학자 중의 한 사람인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 1822~1895)는 라으(Lille) 대학의 화학 교수로 임명되었다. 2년 후에 한 양조업자가 그의 실험실을 방문하고 어떤 새로운 종류의 과학 연구를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권하였다. 이 연구는 후에 여러 가지 빛나는 의학상의 발견을 낳게 한 계기가 되었다. 이 양조업자는 파스퇴르에게 포도주를 보존해 두면 어째서 시게 되는가 그 이유를 조사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 뒤 곧 파스퇴르는 우유가 시게 되는 이유도 함께 연구하게 되었다. 훨씬 뒤에 프랑스의 생사 제조가들에게 큰 손해를 입힌 심한 누에의 병에 관해서 연구하도록 의뢰를 받았다. 파스퇴르는 이 문제들이 모두 아주 작은 생물의 존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들은 현미경을 사용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것이었으므로 「미생물」이라고 불렸다. 다른 이름으로는 「박테리아」 또는 「세균」이라고도 한다. 박테리아의 연구는 매우 매력적이었으므로 결국 파스퇴르는 박테리아가 전염병에 있어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를 연구하는데 자기 시간의 대부분을 바치게 되었다. (발레리 – 라도, 《파스퇴르의 생애》 ; R. Valléry – Radot, Life of Pasteur, 1902), (프랭클런드, 《파스퇴르 기념 강연》 ; P. Frank – land, The Pasteur Memorial Lecture, 1897).
무서운 닭 콜레라
이러한 전염병 중에 닭 콜레라(fowl cholera)라고 불리는 것이 있었다. 이것은 닭의 병으로 콜레라라고는 하지만 사람이 걸리는 콜레라와는 관계가 없다. 프랑스 농부들은 닭 콜레라의 유행을 매우 무서워하였다. 왜냐하면 이 병이 아주 심하게 유행할 때는 닭 100마리 중의 90마리나 죽는 일조차 있었기 때문이다. 이 병에 걸린 닭은 아차하는 순간에 죽어버렸다. 닭들은 어느 날 건강하여 원기 왕성했다가도 그다음 날에는 다음 날에는 밭에도 닭장에도 시체가 즐비하게 널려 있을 정도였다. 병에 걸린 닭은 보기만 해도 곧 알 수 있었다. 날개를 늘어뜨리고 온몸의 깃털을 세우고는 고무공처럼 부풀어 오르기 때문이다. 곧 잠에 빠지고 대개는 죽어버린다. 당시 이 병에 의한 프랑스 닭의 연간 사망률은 모든 원인을 포함한 전 사망률의 10%를 차지했다는 보고를 보면 이 병이 얼마나 심각했던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파스퇴르는 병에 걸린 수평아리의 벼슬에서 피를 몇 방울 채취해서 이것을 닭고기 수프에 떨어뜨렸다. 이 음식 속에서 혈액 중의 세균은 급속히 번식하기 시작하였고 짧은 시간 안에 대량의 세균이 배양되었다. 이 방법으로 파스퇴르는 실험에 충분한 양의 닭 콜레라균을 준비할 수 있었다. 그는 배양된 세균을 함유한 수프를 빵조각에 조금 떨어뜨리고 이것을 몇 마리의 닭에게 먹였다. 이 닭은 병에 걸려 곧 죽어버렸다. 파스퇴르는 이것으로 무서운 닭 콜레라균을 인공적으로 배양하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렇게 해서 하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닭에게 병을 옮겨줄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이 무서운 맹독의 배양균을 사용하여 얼마 동안 실험을 계속하다가 몇 주일 중단하였다. 그동안 쓰지 않은 균은 실험실 안에서 공기에 노출된 채 방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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